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진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한 것과 관련,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진상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근무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뒤 제대로 된 수술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관련, 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게 질타가 쏟아졌다.
이 차관은 2일 국회 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진상 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 제2차관에게 “아산병원 간호사가 쓰러졌는데 진료 의사가 없어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고 결국 숨졌다”며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최대 규모 아산병원에서 의료환경이 이 지경이라는 데 대해 보건책임자로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일각에서는 ‘빅5’에 드는 병원에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직장인 익명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세계 50위 안에 든다고 자랑하는 병원이 응급 수술 하나 못 해서 환자를 사망하게 했다”며 A씨의 사망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아산병원은 응급실 이송부터 전원까지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의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런 의료 환경이 있었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는 지적에 대해 “(해당 사건을) 알고 있다”며 “조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