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국민 개돼지론”이 재론되었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이 1일 ‘국민 갈라치기’ 탓과 ‘언론 탓’ 한 이재명 의원을 겨냥했다.
이 의원이 지난 29일 춘천행 유튜브 라이브에서 “저학력에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때문이다.”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반서민 정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게 안타깝다. 잘못된 왜곡된 정보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계층 ‘갈라치기’와 ‘언론’ 탓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 개돼지론”을 꺼냈다. “정치인이 가장 해서는 안되는” 발언인데,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말 그대로 공격의 빌미를 너무 주게 된다”는 거다.
이른바 ‘국민 개돼지론’은 이 위원의 ‘막말 리스크’로, 지금은 ‘사법 리스크’ 때문에 가려지는 면이 있지만, 당대표로 선출되면 부메랑이 될 거라는 예단이다.
추미애 전 장관이 이재명 의원의 “저학력 저소득층” 발언 옹호에 나섰다. 그는 1일 페북에 “저학력 저소득층에 국힘 지지자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란 글이다.
“빈자 혐오”라는 박용진 후보나 “선악을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인식”이란 강훈식 후보에게, 모든 사회문제 바탕에 있는 “사회적 불의”를 직시하라 쓴소리했다.
그 이유로 월소득 200만원 이하 유권장 중 60% 이상이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2022년 3월 동아시아연구원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이도 겉으로 보이는 현상일 뿐, 저학력 저소득층에는 60대 이상 노년층이 많아, 주로 고령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측면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노인층이 국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노인 폄하’ 비난이 나왔을 거라며, 정치교체를 외치는 젊은 정치인이 말꼬리 잡는 ‘정치 혐오’ 중단하란다.
정치사회적 현상분석을 ‘소득기준’으로 할 수도 있고, ‘세대기준’으로 할 수도 있다. 정작 사회문제 바탕에 있는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보라고 한다.
이재명 의원의 ‘국민 갈라치기’나 ‘언론’ 탓도 언론의 편향보도가 “정치적 생각을 마비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함은 일부 사실이란다. 추론이 가능한 예로,
“대기업 광고주인 자본의 지배를 받는 언론 환경이 부의 시각을 반영하도록 해 가난한 사람들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기에 훨씬 취약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자본주의 사회 구조 모순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사회주의 지식층이 즐기는 구조주의 분석 방식이기도 해, 하부구조와 상부구조 간 인과관계를 거론하는 추 전 장관 말도 일부 사실이다.
추 전 장관 말대로, “어느 관점에서 문제를 보고 출발을 하든”, 저학력 저소득층에다 60대 노년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쉽지 않다.
김재섭 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을 향해 “국민 개돼지론”을 꺼낸 문맥은, 모든 계층의 국민 유권자를 위해 일할 “정치인이 가장 해서는 안되는” 발언이란 이유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