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사진=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제공]
8월 6일은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포탄 투하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1945년 8월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 미국의 핵무기 "리틀 보이"가 일본 히로시마 상공 580m에서 폭발하였다.
이로 인해 발생한 버섯구름이 18㎞ 상공까지 치솟았다.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6㎞ 이내 모든 것이 파괴되었으며 총면적 11㎢가 피해를 입었다. 건물의 90퍼센트가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파괴되었다. 당시 히로시마에는 약 25만 5,000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약 7만 명이 초기 폭발로 인해 사망하였다. 방사능 피폭으로 초기 폭발 사망자 맞먹는 숫자의 사람들이 추가로 사망하였다.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은 오늘날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원폭 투하 77주기인 6일 히로시마를 방문하여 "나는 오늘 히로시마에서 77년 전 원자폭탄에 의해 사망한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우리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교훈을 잊을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의 기억 속에서 행동하고 지구상에서 핵무기를 영구히 없애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