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대전시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자금 접근성 제고와 성장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와 저금리 여신을 아우르는 공공형 복합 금융기관 「(가칭) 대전 투자청」 설립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 벤처 투자 생태계를 보면 최근 5년간 벤처 투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비수도권은 기업 투자 생태계가 상당히 열악한 상황으로 대전은 6.2% 정도를 점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전은 기업 가치가 1천억 원 이상인 기업이 25개 정도 있고, 특허 출원은 비수도권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성장 잠재력이 비수도권 중에선 가장 높아 지역 차원에서도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 금융기관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투자청 설립은 기업금융 중심 은행의 추동력 확보 및 원활한 설립을 위한 선제적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펀드 회수자금과 기금을 활용한 대전시만의 독자적인 기업 지원 생태계를 만들겠다. 부족한 유망 중소 기업의 자금 접근성 제고와 성장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투자청은 신기술금융회사로 여신금융전문업법에 따라 신기술을 사업화한 중소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된다.
신기술금융회사는 200억원 이상의 자본금과 금융위원회의 등록을 요건으로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선제적으로 약 5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출자하고 이를 매개로 시민, 지역 중견기업, 경제단체, 금융기관 등 민간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여 2023년 대전투자청 개청시까지 약 700억원의 설립 자본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출자금은 일반 회계 예산 투입 없이 기존 펀드 회수금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며,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시민 공모주 모집 등을 통해 전 시민적 붐 조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대전 투자청은 지역 중소기업의 새로운 자금원으로 시중 은행과 민간 투자사 등이 꺼리는 적극적인 모험자본 투자와 저금리 여신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연차적으로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5,0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펀드를 결성하고 결성액의 최소 60% 이상을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 방산 등 우리시 주력 산업 분야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기술력은 좋으나 담보 능력이 약한 기업을 위해 약 400억원 규모로 정부 공적 자금 대출 금리인 약 3.1% 이하의 저금리 여신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전시에서는 8월 중 세부 설립 계획을 마련한 후 내년 상반기 중 금융위원회 등록 및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향후 기업 금융중심은행 설립 시 법인 흡수 등을 통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 구현을 위해서는 500만평 이상의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과 기업금융 중심은행 양대 축을 기반으로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 방산 등 시 주력산업을 육성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대전투자청은 기업금융 중심은행을 만들기 위한 징검다리이자 우리 스스로 지역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투자청 설립이 조속히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