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세칭 ‘이준석 키즈’라 불리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최후의 선택을 해야 한다면 대통령과 함께 가야”한다는 발언이 화제다.
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그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 주목받았던 박 대변인은 16일부터 대통령실 5급 행정관으로 출근한 사정을 얘기했다.
93년생 30살이다. 만29세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의 바뀐 상황을 들어 본다. 그는 처음 대변인 때부터 누구의 ‘키즈’보다 ‘독립적 존재’로 언행했다는 대목이다.
‘바뀐’ 입장인지 젊은 동료들로부터 ‘배신’이란 얘기를 듣지만, 정작 그는 일관되게 활동해 온 사례를 들며, 이번 대통령실 입성도 자신 모습 그대로란다.
양측 ‘강 대 강 투쟁’ 상황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계속 얘기해 왔고, 결정적 “위기 상황”은 대통령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한심하다” 표현한 대목이다.
야당보다 강하게 “저희 여당 내 대통령을 공격하게 되는” 대표 행보를 지지하고 지원할 수 없다는 판단에, 최후엔 대통령과 가는 선택이 맞다고 얘기했다.
사례는 원희룡 캠프에서 대통령이 최종 후보가 되자 청년 보좌역을 택했다. 지방선거 때 유승민 예비 후보 응원하다 본선 후보 된 김은혜 의원을 바로 지원했다.
“선당후사” 마음으로 일관되게 활동했다는 맥락이다. 대통령과 당이 국민을 잘 이끌고 잘 살 수 있게 하는 일이 우선시라 판단했고, 이를 평가받은 거로 여겼다.
이 대표와 관계도 박 대변인은 이렇게 풀었다. 선발돼 들어온 대변인이지만 어떤 지시한 적도 없고, “늘 무한 자유와 무한 책임” 맥락에서 일했다고 한다.
언젠가 이 대표가 사석에서 ‘바른정당’ 6개월 활동하다 군입대해 정치권에서 멀어진 데다,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아 중립적으로 평가해 주었다고 한다.
이 대표 사퇴는 말을 아꼈다. 지금도 혁신위 비대위 6개월 뒤 돌아올 여지가 있고, 가처분 신청은 인용이 되든 기각이 되든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다.
인용된다면 당과 법적 분쟁한 상황에 대해 “책임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고”, 기각되더라도 “돌아올 집을 망가트리는 형국”이라 “안 하는 것이 좋다” 취지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책 홍보’를 하고 싶다고 했다. 예로, ‘빚투 청년 영끌족 부채 상환’ 정책은 홍보가 잘 되면 국민적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일 수 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비호감도’ 부분에 착안해, 인사, 태도, 정책 3가지를 들었다. 국민과 “스킨쉽적 부분에서 애로사항”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10일 페북에 “충성을 받지 않았으니 배신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이를 “덕담”으로 받아들였다.
“질서와 체계를 중시”하는 태도가 서로 다를 뿐이라는 입장을 ‘조선닷컴’이 전했다. 이어 박 대변인이 지금은 이 대표와 “연락 안 한다”는 발언도 인용됐다.
그는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싸가지론”에 대해, “자율 속에서 질서, 어른들에 대한 존중” 부분에서 이 대표가 부족하다는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 것들을 고민해 볼 지점이다.” 당내 “어른들 사이에서 ... 저한테 직접 말한 건 아니고 ... 계속 나왔던 이야기”라 전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