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야생화

정교현

야생화野生花



민족의 혼이 담긴 꽃, 그 이름 야생화

이름 모를 들녘에도 호젓한 산마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태를 뽑내지도 않은 채

다만, 민초의 혼을 담아 오롯이 피고 지는 꽃


조선조 오백 년의 고달픈 역사의 숨결 지켜오고

대한민국의 칠십 여 년 애환에도 굴하지 않고

반만년 유구한 세월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민초의 한을 가슴 가슴 담아 꿋끗하게 지켜온 너


꾸밈없는 새악시 민낯으로 우리네 산야를 지켜주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 민족과 면면이 살아가는 야생화


[정교현]

한국문인협회 회원

양천문인협회 회원

현대시인협회 회원

신문예문학회 지도위원

재경문우회 총무이사

 


작성 2022.08.16 09:06 수정 2022.08.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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