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2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시세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단지가 속출하면서 집값 반토막 공포가 부동산 시장을 엄습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으로 지난주(90.1)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약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수도권 역시 전주 87.2에서 86.3으로, 지방은 92.8에서 92.0으로 각각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7로 지난주(84.4)보다 0.7포인트 내리며 1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5개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떨어진 노원·도봉·강북이 있는 동북권(77.2)이다. 이 외에도 서북권(77.7→77.6), 서남권(89.5→88.6), 도심권(83.2→81.2), 동남권(90.7→90.2) 등 나머지 지역도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도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으로 지난주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87.2→86.3)과 지방(91.1→90.4)은 지난주보다 떨어지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뚝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0.2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해 6주 연속 줄었다. 전국은 93.1, 수도권과 지방은 90.4, 95.6으로 모두 하락했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늘며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