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으로 현대차그룹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산 전기차가 미국 정부가 구매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대상에서 빠지면서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미국은 미국인플레감축법(IRA)을 통해 전기차 구매자에게 대당 75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아이오닉 5를 생산하려면 노동조합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한편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현지시간 18일 '올해의 전기차'로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5를 포함해 아우디 e-트론 GT, BMW i4 및 iX, 쉐보레 볼트 EV,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 20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의 엄격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아이오닉5는 19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
평가 항목은 차의 가치, 주행 테스트,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 4가지로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심사했다.
토니 퀴로가(Tony Quiroga)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5가 다른 전기차와 비교해 성능과 주행거리가 탁월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빠른 충전 시간, 뛰어난 디자인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