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경찰국장’

[뉴스VOW=현주 기자]


김순호 경찰국장, newsis=yna 이미지 캡처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지난 12일 김순호 경찰국장은 인노회’(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등 프락치 활동 의혹에 대해, 프레임 씌우기라며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애초 그도 강제징집 피해자였지만 제대 후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부천의 한 공장에 위장취업을 한 뒤 인노회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조종주 씨 얘기가 있다.

 

조 씨는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위원회사무처장으로, 성균관대 한 학번 선배인 고 최동 열사가 김 국장에게 인노회가입을 제안하였다고 한다.

 

JTBC12일 김 국장이 인노회활동하다 19894월 잠적했고, 그해 8월 대공 공작요원으로 경찰에 특채되었다고 보도했다.

 

그 무렵 인노회회원들이 줄줄이 연행되었고, 최동 열사는 그해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다음 해에 분신해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최동 열사 동생 최숙희 씨는 김순호는 오빠 무덤 앞에 무릎 꿇고 간절히 사죄하길 요청한다는 인터뷰를 매체가 실었다.

 

김순호 국장은 11MBC라디오에 출연해, “4월 제가 주사파로부터 단절해야 되겠다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공교롭게도 인노회 사건이 되면서 도피가 돼버렸다.”

 

제가 진짜 밀고했거나 프락치였다면 왜 사라지겠느냐. 의심받을 게 뻔한데 인노회 사건이 끝나자마자 어떻게 특채되느냐. 억측으로 소설같은 소리다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 김순호 경찰국장이 밀정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는 논평을 냈다.

 

김 국장의 경찰 대공특채밀정 활동에 대한 대가라는 의혹을 제기한 야권은 1980년대 공안정국과 정권을 위해 일했던 과거 경찰의 모습이라 주장했다.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사건을 은폐했던, 홍승상 전 경감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헌신하신 분이란 김순호 국장 평가에 대해, 야권이 문제 삼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경찰국을 만들고, 김순호 국장을 그 자리에 임명한 의도가 명확하다며, “거꾸로 향했던 경찰 민주화 시계를 되돌려야 한다고 반발했다.

 

JTBC는 앞서 18일 김순호 국장 전 동료였던 박종근 씨 등 인터뷰로 인노회에 대해 집중 다루었다.

 

박 씨는 “1986년경에 노동현장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알게 되었다. 오늘 국회에 나와 노동운동 하지 않았고, 주사파 운동을 했다니 이해할 수가 없단다.

 

당시 인노회에서 탄압이 이루어져, 그 친구가 지도부여서 4월 초까지는 만났다고 해 별 이상을 느끼지 못했는데, 그 이후 갑자기 잠적을 하게 되었다.”

 

박종근 씨는 “89년도 49일 연행되었다. 당시 수사관들이 도저히 내부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상세 조직도를 비롯해 상세 명단을 자세히 알고 있었다.”

 

그는 이 부분을 알 수 있었던 위치에 있던 사람은 그 당시 김순호였다. 당연히 순호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JTBC는 이어 19일 소위 전두한 군부 녹화공장대상자로 프락치 공작에 동원된 2천여명 실태와 의문사 등 사인진상규명 등에 대해 취재를 이어갔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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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08.20 16:18 수정 2022.08.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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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