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태전동에 위치한 협동조합농부장터(대표 김기수)가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8년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로컬푸드직매장 9개소를 2018년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인증하고, 23일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에서 인증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농식품부는 직거래농산물 비중, 농산물 안전성, 여성ㆍ고령농 참여율 등이 우수한 매장을 선정하고 있으며, 2017년 12개 매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9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인증받은 로컬푸드매장은 지난 2017년보다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과했다.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출하 농산물의 안전관리 노력에 대한 평가 배점을 높였다. 또한 농가레스토랑, 카페 등 부대시설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직거래 공간 조성,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정도도 평가했다.
농부장터는 지난 2009년 태전동에서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상설매장을 개설한 이후, 현재의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설하면서 꾸준히 사업을 성장․발전 시켜왔다.
현재 농부장터는 지역기반사업으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특히 로컬푸드 레시토랑과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2층 그린테라스는 지역주민의 만남과 소통, 문화공간의 장이 되고 있다. 또 농부장터는 로컬푸드의 기본가치 확산과 함께 농민장터, 도농교류 및 농촌체험, 도시농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 도농상생에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수 대표는 “오는 5월 설립10주년을 맞이하는 농부장터는 지난 10년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들이 모여 농부장터가 우수 직거래 사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로컬푸드와 직거래의 가치가 인증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각인되도록 홍보, 마케팅, 교육ㆍ교류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름철 성수기, 김장철 등 특정 시기에 농산물 소비촉진, 수급안정 등 기능을 하는 ‘테마형 직거래장터’ 지원을 확대하고, 전국 최대 규모 직거래장터인 과천 경마공원 소재 ‘바로마켓’과 같은 대규모 장터를 지자체와 협업해 추가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