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유스 / 손정민 기자] 지난 22일 인하대학교 역시 ‘2023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2024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에 앞서 우선으로 자소서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동안 교육계에서 자소서 속 이른바 ‘가짜 스펙’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었으며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교육부는 교과성적 이외 외부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
2024년부터 더 이상 자기소개서뿐만 아닌 경시대회 수상 등 비교과 활동 역시 활용할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농어촌학생 특별 전형 지원자격 보완’에 앞서 연속으로 거주한 기간만 인정하는 등 농어촌특별전형 거주 기관 요건을 강화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의약학간호계열 지역인재 40%를 뽑도록 의무화할 것이라 전했다. 예외로 강원, 제주 의약계 대학은 20%를 의무 선발해야 한다. 이때, 학생생활기록부와 면접은 유지될 예정이며, 이는 학생 교과성적의 중요성이 증대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자소서 폐지 소식은 여러 변화를 함께 불러일으켰다.
학생이 주체로 자소서를 작성하는 데에 있어 큰 부담감이 존재하였으며, 공정성에 관련하여 여러 논란이 있던 점을 미루어 보면 자소서 폐지가 여러 수험생에게 반가운 소식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자소서 전면 폐지를 마냥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시선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변화는 자소서를 통해 본인의 여건을 표출할 기회가 영영 사라짐에 따라 여러 학생, 특히 전형이 제한되어있는 상황에 따라 한국에 있는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국제학교 학생들에게 크게 불리하게 적용된다. 또한, 입시 전형이 바뀌면서 대학 합격률 역시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이와 같은 자소서의 필요성에 대한 논쟁은 오래전부터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존재해왔다.
영국에서 역시 많은 사람이 전부터 자소서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영국 대표 방송사 BBC News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오직 26%의 면접관이 자소서를 읽는다고 답했다.
나아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소서를 작성하는 데에 큰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큰 부담 역시 존재하였으며, 직접 수험생을 보기 전 자소서를 우선으로 보고 판단하거나 불합격을 주는 것에 대해 불만을 야기하는 사람 역시 존재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소서 폐지에 관해 우려한 것과 같이 영국의 여러 면접관 역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것은 하나의 기회”, “생활기록부로 보여주지 못한 면을 스스로 보여주어 합격을 이루게 도와줄 수 있는 존재”라며 자소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실제로 자기소개서를 폐지를 이행한 국가는 매우 적기에 자소서 유무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한국의 자소서 전면 폐지의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