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25일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은 33주 차인 8월 8일~8월 15일 사이로 지난해 23주 차였던 6월 2일보다는 2개월 이상 늦게 발견됐으나 예년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채집된 모기의 플라비바이러스 병원체 보유 여부 조사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비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일본뇌염· 황열·뎅기열·지카·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며 대부분 모기 등의 곤충을 매개로 전파돼 사람에게 병원성을 나타낸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지난 4월 7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 후, 지난달 23일에는 부산에서 작은 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 기준 이상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일본뇌염 경보 발령 기준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고 전체 모기밀도의 50 % 이상일 때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 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발령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국내에서 ́2019년 34명, ́2020년 7명, 2021년 23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2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인천시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에는 8월 이후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10월까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나 감염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관찰됐다”면서 “야외 활동 시 모기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