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국드론뉴스닷컴) 손윤제 기자 = 가족을 초토화 시킨 코로나-19감염증 후기
전업주부인 동생이 효도차 몸이 불편하신 친정인 우리집을 다녀갔다.
우리집은 엄마가 밖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철통방어가 되어 있는 집이다.
물론 나 또한 평소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어서 감염증 위험이 거의 없다.
-2021년 4월17일-
근데 큰 일이 생겼다.
알수가 없는 어딘가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된줄을 모르고
동생이 코로나-19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카톡이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접촉한 엄마는!
엄마는 몸이 불편하여 밖에 다니지 못할 뿐더러 나갈 생각도 없는 분이다.
왜냐면 엄마도 아신다.
코로나 걸리면 골로 간다는 것을.....
그래서 우리집은 나와 요양보호사 아니면 철벽방어 집이다.
그러나 동생이 양성반응이니 엄마도 당연히 접촉자로서 검사를 시행 하였다.
동생의 확진자 판정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친정 엄마도 확진이 되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비상이다.
비접촉자로 출발 했지만 엄마의 동거인이니 또 다시 접촉자가 되는 것이다.
엄마는 외부 출입이 없으니 병원가서 치료만 잘 받으면 되는 것이다.
근데 사회생활을 하는 저나 요양보호사님은 예외이다.
나로 인하여 생기는 수 많은 또 다른 확진자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 소식에 이어 저와 접촉을 한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현재 상황을 알려준 후
저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달려가 검사를 마치고 돌아 왔다.
코로나-19란 별난 놈때문에 없는 병도 생기는 듯 싶다.
괜히 온몸이 뜨거워 지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나와 접촉한 분들에게도 내일 결과를 알려준다고 전하면서 걱정이 앞 섰다.
물론 자가격리를 지키면서!
오후무렵 거동이 불편한 엄마가 119구급차로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지금 이 시국이 한없이 원망 스러웠다.
저녁도 먹기 싫었다. 배는 등골에 붙기 시작하고 밤새 자다가 깼다가 반복하면서 새벽을 맞이 했다.
(요양보호사님은 밤새 5kg이 빠졌다 함)
오전에 문자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담담하게 모든 것 들을 준비 하였다.
핵폭탄같은 이놈들을...
-4월18일-
카톡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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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세상이 갑자기 밝아 졌다.
-코로나19는 절대 남의 얘기가 아니다-
나의 자가격리가 시작되고
그후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었다.
자가격리가 시작되고(음성이라도 접촉자는 자가격리14일 들어감)
나는 자연인처럼 혼자 스스로 밥을 짓고 격리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자가격리 몇일째 서서히 무료해 지기 시작해졌다.
-4월22일 오전-
점점 혼자란게 무서워졌다.
세상과 담을 쌓는 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보다.
몇일째 불편한 잠자리 속에서 숙박을 하고 찬물에 세수를 한 바로 그날!
몸이 뜨거워 지기 시작했다.
아차! 잠복기간인가? 아님 단순 몸살인가!
또 다시 공포감이 몰려왔다.
코로나 전담담당자에게 문의한 후 다시 재검을 받았다.
결과는 다시 다음날 이라고 했다.
그래도 참 많이 담담해졌다.
어떤 결과이든 순리대로 받아 들이자 였다.
감기몸살은 10년에 한번쯤 할까말까하는 체력인지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반신반의로 닥처올 일들에 약간 불안감이 앞섰다.
다음날 담당자에게 전화가 오는걸 보니 결과는 뻔 하였다.
확진 이었다.
그래도 시간차를 두어 발병한게 참 다행한 일이었다.
왜냐면 모든 바이러스들이 활동기에 타인에게 전파를 시킬 확률이 높기에
미리 예방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에 만전을 기 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과정과 시기적으로 운이 좋았던것 같아 맘이 놓였다.
동생검사-본인대기(간접격리)-확진-엄마검사-확진-나 검사-음성-격리기간-2차검사-확진
그러니까 동생이 검사시점부터 나 까지의 벌어질 일에 인지를 하고 타인 접촉 예방에 들어간것!
왜냐면 모든 확진자들이 가지는 타인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나 때문에...
PS.밖에서 야인처럼 생활하다 보니 살이 완전히 쭉 빠졌다.
-4월 22일 오후-
그후
나는 코로나19 양성으로 관할 보건소 분류로 엠블란스로 이동하여 병원에 왔다.
이동중에 감염증이 심한 환자와 동승을 하여 이동하다보니 벌써 두려움이 앞섰다. 오히려 내가 더 옮아서 심해지지는 않을까 해서다.
병원 도착하니 벌써 확진자로 계신 분들이 있다.
4인실에 또 다른 확진자들과 같이 동거를 한다는 것이다.
음압병실로 외부와 완전 차단 되어 있다.
한분의 환자가 나가고 나면 또 새로운 환자가 겹쳐 동거를 시작한다.
한사람한사람 격리가 필요한 시기인데도 말이다.
병실 부족이 원인 인지도 누구나 알고 있다.
사람마다 유형이나 정도가 다를 것인데 이게 의학적 상식으로 가능한건지 의문이 든다.
병실에서 서로가 서로를 보고 있다.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의 생활은 중증환자가 되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로 치료를 하게되고 일양약품의 메치솔 약제로 병행한다. 그렇치 않은 경증 환자는 스스로 자가면역이 생겨 퇴원하게 된다.
즉, 증상이 거진 없는 환자나 경증환자는 그냥 격리상태로 약 처방없이 일정 기간을 채우고 퇴원한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 아픈 상태를 얘기하면 그에 대한 처방은 해준다.
그리고 의사와는 비대면 방식의 진료이다.
치료제 투여 대상은 고위험군 경증이나 중등증 환자에 한정된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란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을 가진 집단을 뜻한다.
렉키로나주는 국내 개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옆 환자가 중증으로 분류되어 치료를 하였는데 당장 효과가 나타나 음식의 미각을 찾았다.
그러고보니 병실에 4명의 환자가 있는데 모두가 증상이 다르다.
4명의 증상을 모두 모으니 코로나 증상이다.
한분은 목이 막히는듯한 증상이고, 그다음분은 몇일 잠재되어 있다가 지금 몸살 기운을 호소한다.
또 다른 한분은 젊은 분인데도 콧물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당뇨 환자분이다.
물론 나도 몇일 정도의 몸살과 약간의 호흡기불안, 37~37.5도 사이에서 약간 고열에서 맴돌았다.
그래서 타이레놀 1알로 몸을 추스렸다.
격리 7일차 오늘은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했다.
돌이켜 생각을 해보니 코로나19감염증은 보통감기 몸살이나 독감같은것에 비하면 전염성이나 잠복기 등이 우려할 만한 것엔 분명하다. 사람을 아주 힘들게 할 만큼의 고통 정도는 아닌것 같다. 물론 사람 마다의 느끼는 정도와 차이는 있다.
코로나를 두려워 하는것보다 내가 아닌 고통받을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본다면 나의 코로나 예방수칙 준수와 철저한 관리만이 더 이상 확산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현명한 판단이 중요 한듯 싶다. 몸에 이상징후가 있다면 즉각 타인과의 접촉부터 차단해야 한다.
그리고 접촉자가 있다면 그 사실부터 접촉자에게 알려야한다. 그래야 그 접촉자가 또 다른 접촉자를 낳지 않을 것이다.
8일차 부터는 몸 상태가 정상이다.
그렇다보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정도가 심한 감염자들에게 옮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훗날 퇴원 할즈음 돌이켜 생각해 보니 한번 면역체가 형성된 후는 감염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진 미지수다)
이제 싸움 인것 같다. 왜냐면 한 병실 작은 공간에 격리 되어 있다는게 힘들기 때문이다.
잔존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몸속의 바이러스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의사의 말씀)격리기간
12일차
드디어 코로나-19 재검사를 하고 집에 돌아가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나보다 정도가 심한 확진자가 먼저 퇴원을 한다.
서서히 조급함이 앞선다.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의사의 비대면 전화가 왔다.
퇴원 결정이 되었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신다.
여기서 의사의 절대적 권한이 있는 듯 싶다.
그리고 아직까지 코로나-19의 감염자 적용 기준이나 의학적 분류,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거는 신뢰가 안간다.
지독한 격리를 시킬만큼 중병이 아니라는거다. 왜냐면 퇴원후 격리에 대한 정신적 휴유증이 넘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정시간 이상 격리후 의사의 퇴원결정이 판단되어 코로나-19 재검사를 마치게 되면 양성인지 음성인지를 가려 퇴원 절차를 밟게 된다.
여기서 의사는 완전 갑이다. 갑의 퇴원 결정이 없이는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퇴원
그후~
5월 3일-1일차
퇴원을 하고 여러 할 일들을 조금씩 하고 있다.
근데 일상생활 속에서 뭔가가 다르다.
몸은 완전한듯 싶은데 생각과 느낌이 달라졌다.
대인 기피증이 생기고 공간에 대한 기피증도 생겨났다.
밥맛도 별 없다. 입안은 쓰고 또 쓰다.
잘때 간혹 식은땀을 흘린다.
3일차
자전거타기 운동을 시작했다.
입안이 쓴것은 사라졌다.
몸이 약간 뜨거워 진다.
열 체크는 정상이다.
언제나 기분은 묘하다.
6일차
간혹 헛기침을 한다.
가슴이 조금 답답하다.
몸살때 처럼 으시시한 여운이 약간 있다.
피곤 하지는 않다.
여전히 사람이 가까이 오는건 싫다.
오늘은 기침약을 약국에서 사 먹었다.
환과 가루로 된 한방약이다.
7일차
컨디션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기침도 간간히 한다.
아마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페까지 침투를 한 모양이었다.
나의 이웃에게 열심히 알려줘야겠다.
9일차
오늘은 병원에 다녀왔다.
왜 기침을 하는지 또 폐에 이상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다행히 폐에도 이상 없고 단지 기관지 에 대한 약처방을 받아왔다.
점심부터 기침약을 먹고 기침도 거진 멎어 가는 듯 싶다.
그래도 사람들과의 접촉은 무조건 거리를 둔다.
이제는 대인 기피증과 공간 공포증만 남았다.
2022년 오늘
작년에 어머니가 코로나감염증으로 병원 입원을 시발점으로 그 후 또 다시 다른 질병으로 입퇴원을 반복하고 결국 돌아 가셨다.
딸들도 모두 분가 시켰다.
3대가 살던 대가족이 지금의 남은 가족은 오로지 나 뿐이다.
-코로나 감염증 1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