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생명을
잉태하는 작업은 고난의 연속
그래서 모든이들은
엄마를 생각하면 눈가가
촉촉해진다
엄마에 대한 한없는 정은
산고의 고통을 이겨 냈기에
더욱 강렬하다
푸릇푸릇한 식물도
우리네 엄마들 처럼
산고의 고통을 격을까?

병아리가 알 속에서 나올 때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여
두꺼운 껍질을 깨고 나오듯
무거운 갑옷을 두른 씨앗도
딱딱한 껍질에서 나오기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인다
새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연하디 연한 잎으로
단단한 갑옷을 열어야 하는 상황

드디어 산고의 고통을 뚫고
새 생명이 탄생했다
이리 긁히고 저리 긁히고
자신을 희생해서 얻은
고귀하고 거룩한 모습
만신창이가 된 몸이지만
새 잎을 만들기 위해
정신을 가다듬는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은
희생을 담보해야 얻을 수 있는
진하고 진한 사랑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