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IC 옆에 있는 대형마트로 활용되다 흉물로 방치되어 있는 (구)홈에버 건물이 지역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가 매입하면서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될 것으로 보인다.
관음동 1369-1번지 소재에 위치하고 있는 (구)홈에버는 지난 96년에 델타클럽으로 개점을 했지만 폐점이 됐다. 이후 옛 홈에버 건물은 지난 2005년 이랜드가 인수해지만 경영부실로 재차 폐점 됐다. 결국 2008년에 홈플러스가 인수를 해서 대형할일 매장으로 운영하다 칠곡홈플러스와 상권이 겹치면서 그해 문을 닫았다.
이곳은 대지면적이 3,500평, 연면적 5,000평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수십년간 흉물로 남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 업체는 프랜차이즈 박물관을 비롯해 시식 체험시설, 근린생활 시설, 사무용 공간, 문화시설 등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이 업체가 당장 건물과 부지를 활용할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현재 이 건물은 물류시설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기존 도시계획을 폐지하고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북구 지구단위계획 공동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지속적으로 흉물로 변환 이 건물에 대해 주민 편의시설 또는 새로운 활용방안을 요구해 왔다.
한편 북구청은 “업체측으로부터 사업 제안서가 접수되면 행정절차를 거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지구단위계획 위원회에서 안건을 올려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