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김치

양숙

김치

 

손바닥 펴 팔랑 팔랑

양손 들어 빨랑 빨랑

 

핫 핫 핫 물 물 물

김치보다 더 빨간 얼굴

 

줄줄 흐르는 땀방울

벌컥벌컥 들이켜는 물

 

맵긴 되게 맵나 보다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양숙]

시집 : 당신 가슴에

하늘에 썼어요,

염천 동사,

꽃버치

작성 2022.08.29 09:37 수정 2022.08.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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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