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토),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김지훈 시인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김지훈 시인의 신간 시집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는 텀블벅에서 300% 이상의 펀딩률을 달성했다. 출간 전부터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은 이 시집은 출간 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토요일에 열렸던 북콘서트에서 김지훈 시인은 시 낭독을 하고 독자들과 진솔한 소통을 나누었다. 시집의 큰 주제가 ‘아버지’인 만큼, 특히나 아버지에 관해 많은 말을 나누었다. 아버지에게 다가가기까지 힘들었던 시간, 아버지와 가까이하고서부터 보였던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 등 김지훈 시인의 뭉클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시집에는 아버지 이야기뿐만 아니라 청춘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김지훈 시인은 ‘사랑에 관해 쓴 시는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과 추운 겨울 그 중간 정도 즈음에서 쓴 것 같다.’라고 표현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실제로 헤어짐이 다가왔을 때는 생각보다 훨씬 힘들지 않은가. 그런 쓸쓸하거나 미안하거나 하는 이별 후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김지훈 시인은 시에 잘 녹여냈다.
김지훈 시인의 북콘서트는 2월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2월 10일(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오후 1시~3시, 2월 16일(토) 교보문고 영등포점 오후 12시~2시에 그의 북콘서트가 또다시 열린다. 김지훈 시인의 풍성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면 꼭 참석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