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그리스의 사모스 섬은 에게해에 있는 보석 같은 섬으로 수학자 피타고라스의 고향 피타고리오가 이 섬에 있다. 여름철에는 그리스에서 배를 타고 튀르키예로 넘어가려는 배낭여행객들로 북적인다. 사진은 부를리오테스 마을의 원색 풍경이다.
물가는 싼 편이나 피타고리오 외에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 섬이다. 손짓 발짓 소통은 한국인들이 잘하니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코카리 해변, 포시도니오, 섬 중앙에 위치한 사화산인 케르키스 산(정상높이 1434m)을 비롯해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섬 내에서는 바씨를 중심으로 버스가 다니는데, 바씨에서 피타고리오까지는 버스로 12분, 코카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튀르키예에서 사모스 섬으로 다니는 배가 매일 2회 있다. 인구가 비교적 많은 섬이라 인근의 파트모스, 아가토니시, 레로스, 코스, 낙소스 섬으로도 정기선이 다니기 때문에 섬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