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이재혁 기자]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1분 12초 분량의 직접 출연한 동영상과 함께 글을 올렸다. 오늘 오후 3시 55분에 올라온 이 글은 국민의힘 갤러리뿐만 아니라 보수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 등을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글과 함께 올린 동영상에서 “디시인사이드를 애용하시는 청년 여러분들과 직접 대화하고 싶어서”라며 글을 올린 목적을 밝혔다. 이어 “SNS를 통해서 시민 여러분들의 제안도 받고, 또 지적도 듣고, 건의사항도 받고, 궁금한 사항 질문도 받고 있습니다.”라며 글을 올린 목적이 ‘소통’이라는 데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또 건의하고 싶은 사항, 지적하고 싶은 사항 있으시면 ‘국민의힘’ 갤에 남겨주셔도”라고 언급하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를 소통창구로 이용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김기현’ 갤도 있거든요”라며 자신의 이름 앞으로 되어 있는 커뮤니티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남긴 이른바 ‘국힘갤 인증글’에 대한 반응은 굉장히 상반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인증글에 달린 댓글들에는 현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하고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응원한다는 반응이 대다수인데, 보수 커뮤니티로 알려진 에펨코리아 내에서는 조롱하는 분위기이다.
국민의힘 갤러리에 청년이 어디 있냐는 식의 반응에 이어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글에 달린 댓글에서도 ‘정계 은퇴’, ‘구태’ 같은 단어를 섞어가며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향한 직접적인 비판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남긴 ‘국힘갤 인증글’은 추천 수와 비추천 수가 모두 400여개씩이 넘어가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글이 올라온 바로 전날인 어제,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의총 결과는 마땅히 존중돼야 합니다.”라며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두 갈래로 나뉘는 비대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직후부터 꾸준히 이준석 대표와는 다른 노선을 향했다. 지난 8월 2일에는 페이스북에 "하루빨리 질서 있는 회복을 통해 당을 정상화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비대위 출범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스탠스를 내비추기도 했다.
평소 이준석 대표에 대해 비판하는 색이 짙은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글을 올린 이유 역시 이 대목에서 추측할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로 올라간 김 전 대표의 글이 앞으로의 상황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질지 주목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