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 갈등에, ‘경고 메시지’를 냈다는 소식을 채널A 뉴스 ‘라이브’가 단독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이 주변에 ‘윤핵관’을 직접 비판했다는 전언이다. “윤핵관이 당이나 나라 위한 정치보다 자기 정치만 한다”는 한 여권 관계자 말을 매체가 옮겼다.
대통령 전언은 당 지도체제 혼선과 윤핵관 갈등이 연관이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얘기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와 장 의원 사이 지도체제 의견이 달라서다.
‘직무대행 체제’를 주장한 권 원내대표와, ‘비대위 출범’을 주장한 장 의원 사이 지도체제를 두고 이견이 있었다. 권 직무대행 이후 장 의원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윤 대통령이 “윤핵관 사이 갈등에 화가 난 것 같다.... 더 싸우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 던진 것으로 안다”는 다른 여권 관계자의 말을 매체가 옮겼다.
내용으로는 대통령이 두 윤핵관의 ‘갈등설’ 진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권과 장’ 사이 불화설이 돌 때 불만을 표출했을 때에 비춰 두 번째다.
당시 ‘권과 장’은 함께 식사하며, 윤 대통령 성공을 위한 공동 의지를 확인 후, 평소와 다름없다는 모습을 연출했었다. 이번 윤핵관 갈등은 다소 다르다.
인적 쇄신 차원에서 대통령실 ‘윤핵관 인물 빼기’ 얘기가 있는 만큼, 대통령이 이들과 ‘거리두기’ 한다는 해석도 있어, ‘권과 장’이 2선으로 물러난다는 얘기다.
그런지 장 의원이 31일 페북에, “당 혼란 상에 대해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 계파활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
이어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며 일단 뒤로 물러섰다. 매우 단호한 입장 표명으로 보인다.
물론 그도 불만이 없는 편은 아니다. 지나친 관심과 사실과 다르게, 혹은 과도하게, 혹은 부풀려져 알려진 것들이다. 그는 이도 “부덕”의 소치로 돌렸다.
그의 평소 지론대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는 마음을 표했다. 그리고 “당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빨리 정상화” 찾기를 바랬다.
‘윤핵관’ 외에, ‘권핵관’, ‘장핵관’ 얘기로 사태 악화 전에 스스로 결단한 장 의원이다. 자리 연연한 적 없다는 권 원내대표 사퇴 가능성도 거론이 된다.
또한 김대기 비서실장 중심의 ‘용핵관’이나, 주진위 법률비서관 중심의 ‘검핵관’ 등 얘기도 있고, 새 지도체제의 ‘신윤핵관’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지난 12월 “윤핵관은 없다. ‘핵관’이라 한다면 선거 이기기 위해서 선대위 모든 사람이 핵관이 돼야 한다”는 윤 대통령 발언도, 이제 지켜볼 일이 되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윤핵관’을 갈등의 한 축으로 거론한 바람에, 지금은 ‘권과 장’이 2선으로 물러나지만, 복귀 타이밍에 전면에 재등판할 여지는 남아 있다.
서병수 의장이 31일 “전국위, 상임전국위, 전당대회 의장을 내려 놓겠다”며 사퇴했다. 의총 의결과 비대위는 반대하지만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
그의 사퇴로 윤두현 의원이 사회권을 넘겨받아 “며칠 전 있었던 당론에 따라”, 다음 달 8일 출범 예정으로 비대위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를 소집하게 된다.
이재명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를 방문하고 윤 대통령과 깜짝 통화 등, 9월 정기 국회를 앞두고 8월 말 정부 여당에 많은 잡음이 났었다. ‘일소’되길 바란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