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쌍방울과의 인연은 내복 사입은 것뿐이다.” 이재명 대표 해명이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쌍방울과 이 대표를 정면 겨냥해,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다”는 의혹 제기에 이 대표 반응이었다.
그는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문제 삼았다. 이 전환사채를 2곳의 ‘페이퍼컴퍼니’가 사들였는데, 한곳 사외이사가 이태형 변호사란다.
이태형 변호사는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자 쌍방울이 대신 변호사비 20억원을 내줬다는 의혹의 당사자”라 모른다고 할 수 없다고 한다.
이어 최근 불거진 민간 대북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와 이 대표 커넥션을 거론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시 쌍방울이 이 단체에 ‘수억원을 후원’한 연결고리다.
경기도가 이 단체와 ‘대북 교류행사’를 개최했고, 당시 이 지사가 ‘북한 고위급 인사 5명’이 참석한 이 행사를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해 왔다는 점이다.
다시, ‘쌍방울 수사’ 기밀 대거 유출된 사건이다. 유출된 지 일주일 만에 쌍방울 실소유주 김모 전 회장이 싱가포르로 ‘도피성 출국’했다는 내용이다.
새 정부 수원지검장이 교체되자 수사기밀 유출에 김모 전 회장 출국이 있었다는 점, 전 정부 수원지검이 쌍방울 수사를 봐주기로 일관했다는 점이 거론된다.
특히 해당 수사기밀을 몰래 넘겨받은 법무법인에 이태형 변호사가 있다는 점이 중시됐다. 쌍방울, 이태형 변호사 모두 이재명 대표로 모아진다고 한다.
그 ‘3곳’ 연결고리에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자리하고 있고, 쌍방울이 그 변호사비 출처에, 그 변호사는 이태영 변호사였다는 ‘커넥션’이다.
권 원내대표는 ‘횡령’, ‘배임’, ‘뇌물 증거인멸’ 등 “하나같이 파렴치한 것들뿐”, 야당 대표 관련 “범죄스릴러 영화”에 “살아있는 형법 교과서” 표현을 썼다.
신주호 부대변인은 31일 경기도가 배포한 당시 보도자료에는 쌍방울 후원 내용이 없었고, ‘아태협’이 받은 기부금은 무려 20억이 넘는다고 논평했었다.
그는 “그 돈 행방은 밝혀진 바가 없다”는 점과, ‘아태협’ 안모 회장이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의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 발기인이란 점에 주목했다.
심지어 ‘아태협’ 사무실이 현재 쌍방울 계열사가 모인 본사 안에 두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쌍방울, 아태협, 이 대표가 한 데 모두 얽혀 있는 모양새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국민적 의혹’에 성실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대장동 사건을 ‘윤석열 게이트’라 했던 언어도단은 통하지 않는단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