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론타임스] 골프를 배우면 어깨를 더 돌려라! 머리를 고정하라! 힙턴을 줄여라! 왼팔을 펴라! 같은 수많은 스윙 지침을 듣는다. 너무 많아 머리에 쥐가 날 정도이다.
골프를 잘 치려면 위치와 운동량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근본적인 스윙원리를 배워야 스윙 동작을 잘 할 수 있다. 골프를 배우거나 가르치기 어려운 이유는 선생과 학생의 신체적 특성이 똑 같지 않기 때문에 특정 움직임 설명은 본래의 의미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신체 부위를 어떻게 움직이라는 말만 하지 말고 그 동작 원리를 먼저 설명해야 한다.
오늘의 주제인 X Factor와 SSC 개념은 골프 스윙 파워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하다. X Factor(XF로 줄임)은 백스윙 탑에서 어깨와 엉덩이 회전량의 차이를 뜻하고, SSC란 The stretch shortening cycle의 약자로 근육 늘렸다가 갑자기 수축하는 과정에서 파워를 얻는다는 개념이다. XF라는 개념은 1992년에 Jim Mcclean이 발표해서 많이 알려져 있다. 백스윙 탑에서 어깨 회전과 골반 회전의 차이가 X Factor인데 이 값이 클수록 비거리가 크게 증가한다. 골반 회전을 작게하고 어깨 회전을 많이 해야 스윙 파워를 크게 장전할 수 있다. PGA 프로중 장타자들의 XF는 평균 38도이지만 단타는 24도로 차이만 나타낸다. XF 값의 차이와 볼 스피드와의 상관관계가 확실히 유의미하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SSC개념이다.
앞서 말한 X Factor는 백스윙 탑에서의 어깨와 골반사이의 회전차이를 뜻하지만 스윙 파워의 증가는 백스윙 탑 위치에서의 XF보다 다운스윙이 시작될 때 어깨에서 골반 분리를 증가시켜야( X-factor stretch) 비거리를 늘리는데 유의미하다는 것이다.
백스윙 탑에서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과의 XF 차이는 11%에 불과하지만 다운스윙이 시작될 때 정상급 프로들은 19% 정도 XF를 더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즉 백스윙하면서 어깨를 오른쪽으로 회전시키면서 골반을 타깃 쪽으로 회전시키며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SSC란 근육을 늘렸다가 갑자기 수축하는 과정에서 파워를 얻는다는 개념이다. 상하체를 잘 비틀어서 파워를 만든다는 개념외에 다운스윙에서 상하체를 더 크게 늘려야 파워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뜻이다. 더 자세히 말하면 백스윙에서 어깨와 골반의 회전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백스윙 동안 엉덩이/골반, 몸통, 어깨 근육을 빠르게 늘려서 다운스윙에서 빠르게 수축해서( X-factor stretch) 탄력 에너지를 장전해야 파워풀한 스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기 보다 달리다 뛰어올라야 높이 뛰어오르는 것은 힘줄의 탄성 때문이다. 골프 스윙 역시 강력한 SSC 모션의 전형적인 사례다.
정리하면 골프 스윙 중에 X 팩터와 SSC는 '이중 효과'가 있는 것이다. 백스윙하면서 엉덩이, 몸통, 어깨의 근육이 역동적으로 늘려서 탄성에너지를 저장햐해야 하는데 그 정도는 FX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백스윙 탑에 오르면서 어깨가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동안 엉덩이는 왼쪽으로 회전하기 시작한다( X-factor stretch) 그러면 어깨와 엉덩이 사이의 분리를 증가시켜 스윙 스피드에 영향을 미치는 다운스윙의 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SSC를 실현켜야 할까?
다음과 같은 4가지 포인트에 집중해야 한다.
첫째, 지면 반력(GRF)을 크게 해야 한다. 백스윙에서 엉덩이/몸통, 몸통, 어깨의 근육을 빠르게 스트레칭하면 XF를 크게 할 수 있다. 힘 원리와 SSC의 합을 활용하기 위해 다운스윙 초기에 X-팩터 스트레치를 최대화해야 한다.
왼팔이 수평보다 약 30도 아래에 도달할 때 손목의 코킹이 풀리도록 해야 한다. 지면반력을 크게 할수록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둘째, 백스윙할 때 엉덩이/골반, 몸통, 어깨 근육을 빠르게 늘려야 XF를 크게 할 수 있다.
셋째, 큰 힘과 SSC 효과의 합을 최대로 늘리려면 다운스윙 초기에 XF를 최고로 늘려야 한다. 다운스윙 초기에 어깨는 오른쪽으로 회전하지만 엉덩이는 왼쪽으로 빠르게 회전해야 한다는 뜻이다.
넷째, 다운스윙에서 왼팔이 수평일 때 보다 약 30도 아래에서 왼손 코킹이 풀려야 한다.
우리 인체는 아래로부터 위쪽으로 번갈아 다르게 설계되어 있다. 제일 아래에 있는 발목은 회전 담당이고, 그 위쪽에 있는 무릎은 회전보다 지지대 역할이 주 임무다. 그 위쪽 골반은 회전 담당이다. 그 위쪽 허리 요추는 지지대 역할을 담당하여 회전보다 좌우 이동과 안정화 담당이고, 흉추는 회전이 주 임무이다. 위쪽 목에 있는 경추는 회전보다는 안정화가 주임무다.
요점은 흉추를 잘 회전시켜야 스윙을 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흉추 아래쪽 맨 마지막 12번째 흉추를(요추와 연결) 다운스윙에서 몸통 회전의 피벗 위치로 인식하면 효과적으로 바디턴을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각 부위별 주요 기능을 잘 이해해서 잘 움직여야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무릎을 자꾸 회전시키거나 허리를 비틀려고 하면 좋지 않다. 회전 담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발목과 골반, 흉추는 회전 담당이어서 회전(Turn & Roll)을 효과적으로 많이 해야 더 좋다. 담당하는 주요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면 이웃 세그먼트에게 혜를 끼치게 된다. 골반 회전이나 흉추 회전이 부실하면 요추 회전을 강요하여 허리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회전을 잘 한다는 것은 단순히 비튼다는 개념에 더하여 주변 근육을 늘려주는 것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잘 비틀면서 잘 늘려야 스윙 파워를 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근육을 늘려야 할까? 근육은 반드시 주동근과 길항근이 있는데 주동을 잘 하려면 길항근 사용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근육얘기는 다음 편에 연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