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대표 이정미)이 지난 28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후보로 여영국 경남도당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이 대표는 “거대권력에 굴하지 않고 어떤 어려움에도 정의를 지키는 것과 우리사회의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정신이 노회찬 정신”이라며 “여영국 후보야 말로 노최찬의 정신을지킬 사람”이라고 지켜 세웠다.
이 대표는 또 “개혁 후퇴의 한 석이냐, 아무변화도 가져올 수 없는 한 석이냐! 그것이 아니라면 개혁의 엔진을 달 한 석이냐! 모든 선택의 기로에 우리는 서 있다”며 “23만 창원성산 시민들이 응원해주시고 함께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여영국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노회찬 의원이 이른 새벽 버스에 몸을 실은 노동자들에 대해 말한 이유는 그들이 대한민국을 실제로 움직이는 다수이기 때문”이라며 “여영국의 꿈도 노회찬의 꿈과 같고 진보정치의 존재이유는 국민 다수의 고단한 삶을 바꾸는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여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부패 기득권 세력이 다시 부활하느냐, 2016년 촛불정신이 다시 살아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부패한 기득권 세력의 부활을 막고 흔들리는 정부와 여당의 개혁을 바로 잡을 사람은 여영국 뿐”이라고 설파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고 노회찬이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되었을 때 오랜 시간 특권으로 유지되어 왔던 국회 특수활동비를 단박에 폐지했다. 공직자 인사검증과정에서 정의당은 ‘데스노트’라 불리며 국민들의 성원을 받았다. 여영국 후보의 당선은 잃어버렸던 교섭단체를 복원하여 국회를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동력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 후보는 “무너진 창원 경제를 보면서 많은 서민들이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며 “흩어진 노동자, 중소상인 등 서민들의 희망을 모아내고 다양한 정치세력과 서민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