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5일 청문회에서, 질의 예정자 최강욱 의원 소식을 4일 TV조선 ‘뉴스7’이 단독으로 전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5일자 ‘서면 질의 답변서’ 40개 문항 중, 25번과 26번 항목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해, 이를 TV조선이 단독으로 전했던 이유다.
질의서 25번 ‘피의사실공표죄에 관한 후보자의 견해는’ 항목과, 26번 ‘검찰과 언론 간의 유착관계에 대한 후보자 견해 및 방지대책은 무엇인가’이다.
25번 항목에 대해, 이 후보자는 “피의사실은 공표할 수 없다. 다만 오보방지 등 공보 규정에 따라 공보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을 제출했다.
26번 항목에 대해, 이 후보자는 “사건관계인의 인권보호와 국민의 알 권리에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이어 갔다.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근거는 최강욱 의원이 청문회에서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자신의 재판 관련해, ‘본인 사건 질의 예정’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이다.
현재 최 의원은 3건의 소송에 관련되어 있다. 하나는 ‘검언유착’ 주장하며 이동재 전 기자를 저격한 발언 때문에, 사건 당사자로서 ‘명예훼손’ 소송에 있다.
“본인이 연루된 사건을 질문하는 것을 비상식적”이란 익명의 의원 발언과, “대표적인 이해충돌”이란 또 다른 익명 의원 발언을 매체가 옮겼다.
‘비상식’과 ‘이해충돌’ 소지를 받고 있는 최 의원에 대해, 해당 의원은 “민주당은 최 의원을 사보임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최 의원이 마땅히 갈 데가 없어서인지, ‘법사위’ 위원으로 소속된 관계로 국회 일정마다 한동훈 장관과 부딪히는 일이 다반사여서 눈살이 찌푸려진다.
지난 22일 법사위에서 최 의원과 한 장관 사이 ‘막말’ 수준의 공방이 이어졌던 일은 잘 알려진 경우이다. 다툼의 이유는 서로 예민한 ‘이해충돌’ 건이었다.
대뜸 한 장관이 “저의 형사사건 가해자인 위원님이 저한테 이런 질문하는 것 자체가 이해충돌이다” 공세를 폈다. 이동재 전 기자 사건 관련 ‘이해충돌’이다.
한 장관과 다툼이 있었음에도, 동일사건을 최 의원이 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검언유착’에 대해 ‘서면질의’를 재론했다. ‘이해충돌’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당시 최 의원이 한 장관에게, “그런 식의 논법이라면 댁이 가해자고 내가 피해자다”고 반격했었다. “댁이요?” 이 총장 후보자는 답변을 준비하고 있을까?
야당 측 법사위 간사인 기동민 의원도 만만치가 않다. 그는 “지나친 정치 공세다”고 일축하긴 했지만, 모든 질의응답을 ‘정치 공세’로 치부할 일은 아니다.
괜히 여당 측 의원들이 “이해충돌”이니 “비상식”이니 하겠는가. 심지어 ‘단독’ 형태로 소식을 전한 TV조선 ‘뉴스7’ 또한 이 대목을 콕 짚어 취재했던 터다.
나머지 최 의원 소송은 ‘조국 아들 허위인턴증명서 발급’으로 ‘업무방해’, 세 번째는 ‘허위인턴증명서 발급 관련 허위발언’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소송이다.
이 두 소송도 최 의원이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1월 27일 대법원이 정경심 전 교수 ‘자녀 입시비리’ 관련해 ‘인턴확인서’ 등 7가지 혐의를 최종 확정했던 터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