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편지] 종이 가방

반드시 누군가의 자녀라는 사실


미국에 '찰스 스틸웰'이라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스틸웰의 가정은 매우 가난했는데
그의 어머니는 매일 여러 개의 가방에 물건을 가득 담아
상점에 배달하는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스틸웰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어머니가 힘겹게 물건을 들고 가는 모습을 봤는데
어딘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배달할 물건보다 그것을 담은
가죽 가방들이 더 무거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스틸웰은 이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머니의 가방을
가볍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스틸웰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질긴 종이로
가방을 접었는데 뜻밖에도 밑바닥이 네모난
'종이 가방'이 만들어졌습니다.

종이 가방에 손잡이까지 달자
가죽으로 만든 가방보다 훨씬 가벼울 뿐만 아니라
편리하기까지 했습니다.

스틸웰은 자기가 만든 종이 가방을 들고
어머니한테로 달려갔습니다.

"어머니! 이제 이 종이 가방에
물건을 담아 배달해 보세요."

아들이 내미는 신기한 종이 가방을 보고,
어머니는 활짝 웃다가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어머니는 종이 가방을 생각해 낸 아들의 아이디어보다
자기의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는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종이 쇼핑백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효심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라는 말처럼
어머니를 돕겠다는 효심으로 만든 것이
스틸웰의 가정에 풍요를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부모가 될 수 없어도
반드시 누군가의 자녀라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최선의 효를 다해야 합니다.


작성 2022.09.06 11:15 수정 2022.09.06 11:25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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