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점자 촉진 볼라드를 설치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포항시 남구청은 시외버스터미널과 상대 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횡단보도에 점자 촉진 볼라드를 발주 및 설치했다고 밝혔다.
볼라드는 차량이 보도로 진입하는 것을 통제하여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했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정작 이동하는데 방해가 되어 문제였다.
새로 설치된 볼라드는 점자 촉진 기능이 추가되어 안전과 더불어 시각장애인에게 도로 표지판 역할까지 수행하여 실효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포항시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비록 지금은 17개에 불과하지만 점차 확산되어 장애인이 살기 좋은 포항시를 기대한다.
김규태 기자 gos630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