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くち)는 일본 말로 입을 말한다.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방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것으로 구찌가 넣는 재미로
골프를 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정도껏 해야 하는데 너무나 저급하고 노골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골프가 신사의 스포츠라지만 유난히 심리적인 요인이 스코어에 영향을
크게 미치니까 구찌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한다.
구찌를 잘 해대는 사람을 "골프를 입으로 배웠다"라고 말한다.
특히 허물없는 동창들과 골프를 치다 보면 엄청난 구찌가 날아다닌다.
재미있어서 좋지만 지나치면 서운해서 우정에 금이 갈 수 있다.
결정적일 때 날리는 구찌 한방으로 그날 게임을 망치기도 하고,
간단히 끝낸 경험은 없는가?
상대방을 흔들리게 하는 심리전인 구찌 넣는 방법을 알아보자.
Paul 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