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커스와 거리예술로 풍성하게

캐나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해외작품 및 국내 서커스 신작 총출동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99()부터 912()까지 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인 <서커스 캬바레>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서커스 작품 12편과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전시,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지난 2년 동안 <서커스 캬바레>는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 인 서커스(관객이 차량에 탑승한 채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 공연장에서 100% 사전 예매를 통해 진행하는 등 제한적으로 축제를 열어왔다. 3년 만에 축제가 다시 본모습으로 활기를 찾은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으로는 캐나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에서 온 해외 단체의 작품 4편과 국내 서커스 단체의 신작 8편을 볼 수 있다. 공연 외에도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전시, 영화 상영 등이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추천 작품(2)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의 엔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내적인 감정의 교류, 그로 인해 생겨나는 아름다움을 즐기면 된다는 메시지를 서커스 기예인 아크로바트와 핸드투핸드를 활용해 전달한 작품이다.


코드세시돌아버리겠네: 서커스 휠을 변형한 오브제를 이용해 살아가며 마주하는 돌아버릴 것 같은 수많은 순간에 이를 피하지 않고 부딪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매년 높은 만족도를 받았던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은 서커스 예술놀이터’, ‘움직여, 무브!’, ‘아슬아슬 중심잡기, 밸런스!’ 3가지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운영한다. 줄타기, 공중 곡예, 균형 잡기, 비트박스, 광대 연기 배우기 등 다양한 서커스 기예를 배우며 예술적 표현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커스 캬바레>에 이어 917()부터 25()까지 2주 동안 주말마다 <서커스 캬라반 가을’>이 열린다. 서커스 축제에서 한차례 선보였던 주요 국내외 서커스 작품 6편과 어린이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을 추가 편성해 총 8작품을 16회 공연한다.

 

참여팀은 후안 이냐시오 툴라 인스턴트컴퍼니 H.M.G. ‘3D’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 엔바극단 엄지발가락 도서관사서공연창작집단 사람 컨컨 도시조류도감코드세시 해원(解願)’ 공간 서커스살롱 해피해프닝등 총 8작품이다.

 

이 밖에도 서울의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거리예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910()부터 925()까지 매주 주말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을 선보인다. 특히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종로구)에서 시작해 서울숲(성동구), 선유도공원(영등포구)까지 순차적으로 거리예술 공연을 펼쳐 서울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참여팀은 지온 도시소리콜렉티브 쿠치 팔팔왈츠매직 벽 앞에 서서와락 나그네는 왜 옷을 벗었던가포스 통제초록소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등 총 6작품이며 총 24회 선보인다.

 

<서커스 캬바레><서커스 캬라반 가을’>의 일부 공연과 체험은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에서 서커스 캬바레또는 서커스 캬라반을 검색한 후 예약 페이지(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39468)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은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커스 캬바레>, <서커스 캬라반 가을’>,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streetartscreation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437-0095)


 공연(12작품)

 

작품명

단체명

내용

1

인스턴트

후안 이냐시오 툴라

후안은 <인스턴트> 공연에서 몸은 형추로, 씨어 휠(대형 후프)은 원심력을 일으키는 도구로 활용해 끊임없는 회전 움직임을 펼침으로써 공간과 시간의 개념을 흐리게 하고 본인과 관객 모두를 무아지경으로 이끈다. 반복적이고 끊임없는 회전이라는 단순한 움직임을 통해 수행적, 물리적 차원을 넘어 영속과 현재를 넘나드는 경험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2

3D

컴퍼니 H.M.G.

무대 중앙에는 사람 키만한 아치 형태의 나무 널빤지가 쇠줄로 이어져 있다. 이 서커스 도구는 공연자의 신체와 결합해 다양한 움직임과 사운드를 창조하고, 물질, 공간, 관객 등과 연결점을 만들어 낸다.

3

엔바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

엔바(ENVÀ)는 카탈루냐어로 공간을 나누는 얇은 벽을 의미한다. 현대인은 대부분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의 벽을 쌓은 채 살아가면서도 한편으로 늘 자유를 갈구한다. 우리가 서로를 자유롭게 느끼고 소통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인 벽을 허물고 내적인 감정의 교류, 그로 인해 생겨나는 아름다움을 즐기면 된다는 메시지를 서커스 기예인 아크로바트와 핸드투핸드를 활용해 전달한다.

4

도서관사서

극단 엄지발가락

25년째 마을도서관에서 사서일을 해 온 폴-에밀 두물랑. 매사 진지하고 자신감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주 긴장하기도 하고 때때로 서툰 면모를 보인다. 어느 날 책 한 권을 읽고 책 속 인물에 깊이 동화된 그는 갑자기 매우 생기 넘치는 인물로 변하는데... 브레이크댄스, 비트박스, 아크로바트, 저글링 등을 통해 책 속 인물로 변한 그를 만나보자.

5

폴로세움

서남재

우리는 불안을 벗 삼아 살아간다. 우리 내면엔 흔들림이 존재하고, 두려움으로 가득한데, 그런 감정에서 해방될 때 우리는 비로소 출발점에 선다. 폴을 올라가는 동안 두려움과 떨림, 불안함, 흔들림을 겪지만 마침내 결심하고 정점에 올라서면 전율과 함께 환희가 찾아온다.

6

잇츠굿

봉앤줄

땅 위의 한줄, 하늘 위 한줄. 땅 위의 줄타기를 마친 남자는 사람들이 적어낸 소망지로 만든 두루마기를 걸치고 더 높은 줄로 오른다. 높이 6m, 거리 24m 하늘 위 또 한 번의 줄타기를 마친 후 모두의 소망을 하늘로 날려 보낸다.

7

빛춤

포스

<빛춤>은 개개인의 내면,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공연이다. 현실 세계와 공상 세계를 연결해 주는 물체인 차이니즈 폴, 에어리얼 실크, 씨어 휠은 다양한 시청각적인 요소와 함께 장면의 조화를 이룬다.

8

경사

ㄱㅅ(기역시옷)

윗 세대에겐 당연했던 집, 결혼, , 인간관계 등이 요즘 청년에겐 불가능하게 느껴져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의 청년 구성원으로서 각자가 맞닥뜨린 현실의 고민을 삶에서 가장 극적인 축제의 순간인 결혼식과 서커스를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

9

돌아버리겠네

코드세시

우리는 여러 상황에서 돌아버리겠네라고 말한다. 그럴 때 멈추거나 도망가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며 온전히 받아들인다면? 어쩌면 그런 순간 또한 즐길 수도 있지 않을까?

10

공연창작집단 사람

크레인에 연결된 30M의 밧줄. 그 위를 맨몸으로 오르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한 사람이 있다. 치열하고도 위태로운 그의 힘겨운 오름의 여정은 우리 사는 모습을 대변한다.

11

도시조류도감

컨컨

<도시조류도감>은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새가 처한 다양한 실존적 위기를 에어리얼 퍼포먼스로 표현한 블랙코미디다.

12

만일 우리들이

2022 서커스 펌핑업

마음 깊숙이 자리한 괴물과 두려움을 마주한 여인들의 모습을 서커스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단체명

내용

체험

서커스 예술놀이터

점퍼즈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서커스 활동을 통해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표현, 상상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창의적인 서커스 예술놀이 프로그램이다.

움직여, 무브!

극단 엄지발가락

다재다능한 예술가 이폴리트의 신체극 워크숍.

슬랩스틱과 광대 연기를 직접 체험해보고 루프 페달을 이용한 비트박스와 브레이크 댄스를 배워보는 시간이다.

아슬아슬

중심 잡기,

밸런스!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

서커스 핸드투핸드기예의 기본인 들어올리기, 그립 잡기, 몸의 무게 중심 이동하기, 균형 잡기 및 균형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체험해본다.

전시

거리예술X서커스 이동형 전시

[수집가들]

창작그룹 노니

서커스 및 거리예술 분야 종사자들의 사운드, 영상, 이미지, 텍스트, 현장기록 등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정리한 컨테이너 이동형 전시다.



작성 2022.09.08 11:28 수정 2022.09.08 12:19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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