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현지시간 8일 서거하였다는 BBC 방송 소식이 전해졌다.
가족들이 건강에 우려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여왕이 머물고 있는 스코들랜드 ‘밸모럴성’에 모였다고 한다. 여왕이 지난 6일 리즈 트러스 총리를 이곳에서 임명했다.
1952년 25세 왕위에 오른 여왕이 서거함에 따라, 첫째 아들 73세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 왕위를 이어받아, 14개 왕국 수장으로서 영연방을 이끌게 되었다.
버킹검궁은 “여왕은 오늘 오후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사망했다. 왕과 왕비는 밸모럴성에 머물다 내일 런던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사랑하는 어머니인 여왕 폐하의 죽음은 나와 내가 가족 모두에게 가장 큰 슬픔의 순간”이라며 “어머니의 죽음을 깊이 애도한다”는 성명을 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슬픔에 빠져 있을 영국 국민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여왕이 역사상 최장 기간인 만70년 127일간 재임하며, “영국의 정신적 지주”로서 영국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세계를 이끈 리더로서도, 2010년 ‘UN총회 연설’에서 전 세계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과 번영을 지키는 노력”을 그는 강조했다.
특히 지난 1999년 한국을 방문했던 여왕이 안동 하회마을 등 한국 유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 생일상을 받기도 했다는 기억을 새겼다.
또한 하회마을에서 한옥을 방문할 때 신발을 벗는 모습 등 한국문화를 존중한 행동이 당시 화제가 되었다는 점도 새롭게 되새겼다.
이처럼 여왕은 다름을 넘어 “상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두가 하나라는 “통합 리더십”을 삶 자체에서 보여줘, 한국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고 한다.
여왕이 남긴 위대한 유산인 “한-영 간의 깊은 우호 관계”를 찰스 3세 국왕이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맺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며, 영국 국민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영국민에게는 “정신적 지주”였고, 재위 70년간 영국민과 역경을 함께 해쳤던 여왕은 고령에도 마지막까지 국민통합의 “책임을 다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9년 한국을 방문한 인연으로 한국 국민에게도 각별했던 분이라, 다시 한번 영국 국민께 위로의 말씀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영면을 기원하며 맺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