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책 읽는 서울광장> 이틀만에 1만3천 명 발길…익명의 책 상자 배달도

문화공연, 북토크, 전자책도서관 등 18종 프로그램…서울도서관 신규가입도 35.6%↑


지난 6일 서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 담당자 앞으로 익명의 상자 하나가 도착했다. 상자 안에는 한 통의 편지와 함께 새 책 15권이 들어있었다. 상반기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책을 가져갔던 시민이 하반기 재개장 소식을 듣고 사과의 편지와 함께 새 책 15권을 서울도서관에 보내온 것. ‘시민의 힘으로 운영되는 열린 도서관이라는 <책 읽는 서울광장>의 취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다음은 편지 전문.

 

혹서기 휴식을 마치고 운영시간과 면적, 도서규모를 모두 확대해 지난 2() 다시 문을 연 <책 읽는 서울광장>이 재개장 이틀 간(9.2.~9.3.) 13천 명이 방문하며 더욱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일일 방문객도 상반기에 비해 2.7배로 증가했다.(상반기 평균 일일 23백 명 9.2~9.3. 평균 일일 65백 명)

 

하반기 <책 읽는 서울광장>은 상반기에 금요일과 토요일 11~16시 운영되던 행사를 금··10~17시로 연장했으며(금요일은 11시 개장), 운영 면적도 기존 서울광장 1/2에서 서울광장 전체로 확대했다. 도서 규모도 3천 권에서 5천 권으로 늘었으며, 서울도서관 구독 18천여 종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책 리더기 대여도 진행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제공하는 도서가 5천 권으로 늘면서 분실도서에 대한 우려도 컸지만, 개장 첫 이틀간 분실도서는 단 2, 분실률은 전체 도서의 0.04%에 불과해 더욱 높아진 시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반기 책 읽는 서울광장은 총 52권의 도서가 미반납되며 일 평균으로 환산했을 때 2.6권의 도서가 미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개장 이틀간 평균 방문 시민 수는 상반기보다 늘었으나 이틀간 2권의 도서만 미반납됐다. 미반납도서는 이달의 주제 도서인 나는 오늘도 아이를 혼냈다, 무라이스 잼잼 13: 경이로운 일상음식이야기였다. 서울시는 <미반납도서 Zero> 캠페인을 지속해서 미반납 도서가 돌아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개장과 함께 서울도서관 신규회원 가입자도 전주 대비 35.6% 증가(222301)했다. 상반기 <책 읽는 서울광장> 운영 기간 중 일일 평균가입자(252)와 비교해도 19.4% 높은 수치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회원가입, 대출, 반납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열린 도서관으로 책읽는 서울광장에 비치된 서가의 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열린 전자책 서비스와 서울도서관 소장 도서를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이용 시엔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개장 첫 주 <책 읽는 서울광장>은 엄마아빠가 행복한 공간이자,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문 협업과 협력의 공간이었다. 서울시 문화정책과, 박물관과 등 7개 부서가 협력해 총 18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엄마아빠 양육정보 UP’ 북토크 옛이야기극 창의놀이터 열린 전자책 도서관 시민 독서인생샷사진전 등 서울도서관이 고정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이외에도 구석구석라이브 케이채(K. Chae) 사진전 장난감 체험 찾아가는 과학관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협력 프로그램을 포함해 매주 업데이트되는 책 읽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엄마아빠가 행복한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우리아이 행복공간이었다. 에어바운스와 튜브굴리기, 오뚜기 펀칭백, 굴렁쇠굴리기, 단체줄넘기 등 놀이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놀이 경험을 통해 재미와 신체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향후 놀이 종류를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아이 행복공간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하며, 금요일에는 아이 행복공간 대신 직장인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서울수복기념행사가 있는 924() 쉬어간다. 하반기에는 외부 대규모 행사나 우천시 휴장한다. 운영 여부는 서울도서관 누리집(https://lib.seoul.go.kr/bbs/content/3_55191)SNS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2.09.13 09:30 수정 2022.09.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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