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스타뉴스=방준희 기자]
캠핑을 하는 이유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가 개발되고 있어 캠핑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렇게 불편함을 지양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아날로그 여행'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이보다 더 귀찮을 수 없는 여행이 '캠핑' 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었던 2020년 초반에는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았기에,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숙박시설에 대한 불신이 클 수밖에 없었다.
실외에서 여행할 수 있는, 캠핑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사람들은 내 물건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코로나19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했고, 이로 인해 캠핑인구는 엄청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충남 홍성군엔 요즘 입소문을 타고 캠핑과 '차박'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북적이는 곳이 많아졌다. 코로나 특수로 인한 전년도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홍성군 서부면 일대는 캠핑족들과 낚시꾼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이번 추석 연휴도 예외는 아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일 발표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2020년(5조8000억원)에 비해 8.2% 증가했다. 캠핑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차박' 이용률은 전 국민의 4%였다.
캠핑 정보 습득 경로는 '인터넷'이 73.2%으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정보 습득 경로로는 포털사이트, SNS, 공사 '고캠핑'(전국등록캠핑장정보) 누리집을 꼽았다. 코로나19 종식 후 캠핑을 줄일 것이라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그 이유로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52.3%)와 "캠핑 대신 다른 형태의 국내 여행을 가기 위해"(45.0%), "코로나19 이전에 참여했던 여타 여가활동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40.2%) 등을 꼽았다.
캠핑을 하는 이유는 휴대전화의 노예가 아닌, 온전히 나를 바라보고 자연을 바라보고,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여행이기에, 캠핑은 디지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잠시 쉬게 해주는 유일한 창구로 발전하고있다. 캠핑후 자기가 버린쓰레기 되가져가는 '클린캠핑' 모두가 지켜야할 깨끗한 캠핑문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