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농촌에서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예비 귀촌귀농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가평귀촌귀농학교(이사장:채성수)는 15일 강당에서 20여 명의 귀촌귀농 준비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8박9일의 일정으로 시작된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서 교육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농촌에서 펼쳐질 자신만의 인생 2막에 대한 포부를 소개했다.
현재 목회를 하고 있는 정태회 교육생은 출산저하로 인한 고령화 시대에도 외롭지 않은 웰다잉을 위해 코하우징(Co-Housing)과 유사한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은행에서 부지점장을 하며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이경숙 교육생은 내 안에 잠자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찾기 위해 교육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이미 750평의 땅을 사서 텃밭을 가꾸며 귀촌귀농생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교육생들 역시 본업에서 충실하게 생활하다 보니 어느 새 정년이 다가왔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안정적인 귀촌귀농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채성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인생 이모작을 위한 열정에 넘치는 교육생들을 격려하며 “귀촌귀농 생활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유로움 속에서 내 삶의 가치를 찾아 가는 것”이라며 “내가 살아온 바탕위에 농촌만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무한한 가치를 얹어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정대학교 육도수 교수의 ‘농촌주민과의 화합하는 방법’과 충남귀농귀촌학교 정경환 교장의 ‘토지마련 및 관리’ 그리고 박인호 전원칼럼리스트의 ‘농촌 일자리 탐색’등에 관한 실질적이며 생생한 강의로 교육생들은 솜이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강의에 푹 빠져 들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했다. 오늘 참가한 교육생들은 한결같이 옳은 방향을 선택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8박9일의 교육을 마치고 인생 2모작의 꿈을 향해 성큼 다가 선 성숙된 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