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공정 부활’

[VOW=양병현 박사 칼럼]

 동북공정 부활


양병현 박사, 국민교육혁신포럼 회장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중국이 고구려·발해 연표 누락으로 아예 한국 뿌리까지 없애는, 동북공정을 부활시키고 있어 심히 우려가 된다.

 

지난 14일 임형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논평에 흥미있는 글이 실렸다. 한민족 고대 유물에 대한 동북공정 실태다.

 

고구려, 발해 연표 누락이라는, 한국 역사는 물론 중국 역사까지 왜곡시키며 만주에서 아예 한국 뿌리를 없애는 시도다.

 

임 대변인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사실 그 자체는 변치 않는다고 강조한다.

 

맞는 말이지만, 강대국에 둘러싸인 약소국에는 통하지 않는 의견이다. 그것도 한중 수교 30주년에 맞춰 중국이 체면도 없다.

 

지난 7월부터 고대사 유물전을 진행 중인 중국 국가박물관이 의도적으로 청동기 유물 관련해 고구려와 발해 연표를 뺐다.

 

이런 중국 측 의도성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한 자료를 임의로 누락한 것이다라고 개탄했다.

 

자기들이 기획 전시하는 유물전이라면 몰라도, 한국 측이 보낸 고구려와 발해 시기의 고대 청동기 유물 연표를 뺀 셈이다.

 

통상 국제 전시에서 사용하는 자료는 제공국의 자료를 성실히 반영하는 것이 국제관례라고 한다. 한국 측이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중국 측에서 연표를 이례적으로 철거했다는 15일 JTBC 소식이 전해졌다. 그 배경엔 박물관 특유의 상호 협력 관례를 무시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국이 이를 의도적으로 편집한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분단된 한국이 옛 고려, 조선이 힘쓰던 때와 사뭇 달라 안타깝다.

 

북한이 친중 일색에다, 핵무기 문제로 미국 주도 서방 경제제재에 중국 경제와 산업에 의존한 현실은 더 안타깝다.

 

한민족이 고구려와 그 후손을 자처한 발해후손이고, 그 땅이 대한민국 역사의 일부분임을 중국 역사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이 자명한데도, 실제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현실은 한참 힘을 쓰는 강대국 중국의 패권 때문이다.

 

중국 사료를 살펴보아도, 한국, 조선, 고려, 통일신라, 발해, 고구려 등은 민족적 동질성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정부 주도하에 시작한 때는 2000년대에 들어서다. 주로 만주계 중국인들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문적 차원에서 시작되었던 만주사만주 제 소수민족연구가 계기가 되었다. 그중 말갈, 여진, , , 중국사로 재편되었다.

 

고구려는 있었지만 당나라에 패망한 이후, 고구려인 이주 정책으로 그 흔적이 사라져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유다.

 

중국에 편입되었다는 얘기였지만, 지금은 아예 만주에 있던 고대 나라들이 한당역사였다고 강변하는 처지다.

 

중국 소수민족 정책은 최근 만주 내 소수민족 언어 사용을 폐지했고, 김치 한복 등 고유문화도 중화 문화로 편입시켰다.

 

동북공정을 진행하던 비슷한 시기에 중국은 서북공정’, ‘서남공정등 역사를 왜곡해가며 중화주의를 가속화시켰다.

 

중국 남방 토족 문화를 중화문화로 편입시키고, 고산지대 티벳과 위구르족 언어나 문화 억압 정책은 잘 알려져 있다.

 

소수민족 인권탄압, 문화 말살 등 차별과 억압이 현실임에도, 아니라고 억지를 부리는 행태는 국제사회 등이 모두 아는 일이다.

 

전통 소수민족 거주 지역에 한족을 집단 이주시키는 정책을 중국 당국이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들 언어와 문화가 위협받고 있다.

 

중국이 역사 등 자국의 소프트파워를 끌어올리기 위해 천문학적 돈을 사용한다는 지적은 한족 이주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이주정책은 가볍지가 않다. 돈으로 역사를 사거나 힘으로 빼앗을 수 없는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

 

역사란 단순한 사실 나열이 아니다.” “과거에서 전해진 기억 집합이자 현재를 사는 이들이 공유하는 정서다는 지적은 맞다.

 

그 사례로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 한국으로 이어지는 역사 DNA”를 든다. 본래 만주족과 한민족은 북방계 DNA’이다.

 

그러기에 역사 왜곡을 시도하는 중국 동북공정은 성공할 수 없다고 한다. 메아리 같은 얘기여서 안타깝긴 하지만, 국력을 키워야 한다.

 

중국이 자국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싶다면 그 첫걸음은 이웃 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존중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주와 한반도이다. 다음 기회에 고려사와 조선 초기에 닦아 놓았던 동북아 뿌리인 한민족의 계보를 살펴본다.

 


 

 양병현  Ph.D.

국민교육혁신포럼 회장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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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09.15 17:27 수정 2022.09.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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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