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이종관 기자] 리그 32경기를 치른 현재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가 FINAL A 행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두고 강원 FC와 수원 FC가 경쟁한다.
수원 FC는 직전 32R 김천과의 경기에서 이승우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44점으로 6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파이널 라운드로 가기 전 마지막 경기인 33R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강원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FINAL A 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또한 강원과 제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제주를 제치고 5위까지 상승할 수 있는 수원 FC이다. 하지만 상대는 단독 선두 울산 현대다. 직전 32R 인천과의 경기에서 거둔 무승부로 2위 전북과의 승점 차가 5점 차까지 좁혀진 울산 입장에서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 수원 FC의 키 플레이어는 단연 이승우이다. 9월에 들어서기 전까지 리그에서 11골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보여주던 이승우는 9월에 들어서 치른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약간은 주춤한 모습이었으나 32R 김천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다시 득점 페이스를 되찾았다. 앞선 두 번의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1골을 기록한 이승우가 이번 경기 역시 득점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직전 32R 서울과의 경기 패배로 6위 자리를 내준 강원은 이미 FINAL A 행을 확정 지은 제주를 만난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이 승리하고 같은 시각 펼쳐지는 수원 FC와 울산의 맞대결에서 수원 FC가 패배한다면 강원은 FINAL A 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하지만 강원이 승리를 거두고 수원 FC가 무승부를 거둘 경우 다득점에서 수원 FC가 6점 앞서있기 때문에 강원에겐 불리한 상황이고, 패배할 경우 수원 FC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FINAL A 진출에 실패한다. 만일 강원이 FINAL A 진출에 실패한다 해도 올 시즌부터는 10, 11위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강등권과의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강원이다. 수원 FC의 키 플레이어가 이승우라면 강원의 키 플레이어는 김대원이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0골 11개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김대원은 제주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무려 2골 2도움을 기록, 팀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4 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K리그 1 MVP 수상이 유력한 김대원이다. 제주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던 김대원이 이날 경기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FINAL A행을 이끌 수 있을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다. 수원 FC는 울산과의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은 뒤 내리 2골을 얻어맞으며 역전패를 허용한 기억이 있다.
반면 강원은 제주를 상대로 첫 번째 맞대결에서 무승부, 두 번째 맞대결에서 4 대 2 대승을 거두며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비록 수원 FC에 비해 FINAL A로 갈 확률이 낮기는 하나 제주를 상대로 보여준 강한 면모를 이번 라운드에서도 보여준다면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첫 FINAL A 행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울산과 수원 FC의 경기는 18일 15시 MBC, 스카이 스포츠, 쿠팡 플레이,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에서 시청 가능하고, 같은 시각 치러지는 강원과 제주의 경기는 KBS1, 쿠팡 플레이,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에서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