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미국 출장 중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57 영주⦁문경⦁예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징계안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품위를 유지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기 위해 높은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최교일 의원의 스트립바 출입과 거짓 해명은 국민을 기망하고, 국회와 국회의원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트린 행위라며 엄중히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징계안 대표 발의자로 나섰고, 원내대표단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 민주당 의원 20명이 발의에 참여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6년 미국 뉴욕을 방문해 가이드에게 스트립바 방문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에서 가이드 일을 하는 대니엘 조씨는 지난달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경북 지역의 C모 의원이 “뉴욕에서 미국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 한국당 심재철·김석기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이 제출돼 있다. 최 의원의 징계안도 이달 열리는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