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곽성호 기자]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다. 어느덧 10월이다. K리그도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 지난 주말 파이널 라운드 일정에 돌입한 K리그는 이제 단 4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어느 때 보다 시즌을 일찌감치 시작한 K리그 1은 우승과 강등 그 어느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K리그 1의 우승 경쟁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늘 그렇듯 단독 1위를 질주하며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울산 현대와 꾸준하게 2위 자리를 지켜오며 늘 그렇듯 막판 뒤집기를 원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주 수요일과 토요일 이 두 팀이 울산의 홈 구장인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에서 만난다. 이번 시즌 울산과 전북은 3경기를 치르면서 1승 1무 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각 팀은 원정에서 상대를 잡아내며 이번 시즌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으며 마지막으로 열린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도 리그 우승 경쟁에 있어 절대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 팀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현대가 더비는 5일에 열리게 되며 FA 컵 준결승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시즌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호르에게 밀리며 굴욕적으로 조별 예선 탈락을 맛봤다. 리그 우승도 울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과지만 2017년 이후 FA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북과의 FA컵 준결승전은 특히 중요한 경기로 꼽힌다. 또한 지난 2020년 FA컵 결승에서 만난 전북에게 역전 우승을 또 헌납하며 치욕을 맛봤던 울산은 지난 결승전에서 수모를 갚고 싶은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북도 이번 FA컵 준결승전 또한 물러설 수 없다. 리그에서 울산을 지속적으로 추격에 실패하면서 울산에게 리그 우승을 허용할 수 있는 위치에 몰린 전북은 울산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이번 시즌 무관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이번 FA컵 경기에서 승리를 토대로 이어 열리는 파이널 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도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전북 또한 이번 울산과의 승리는 절실한 상황이다.
FA컵 준결승전이 끝나고 나면 곧바로 8일 똑같은 장소에서 울산과 전북이 만나게 된다. 리그 우승 판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히는 이번 현대가 더비의 키워드는 바로 추격과 도망이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 전북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면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게 된다. 파이널 라운드 전북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면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8점 차로 벌릴 수 있게 되면서 남은 3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반면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울산과의 경기를 마치고 나면 3경기가 남게 되는데 울산이 기적적으로 3연패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울산에게 내줄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전북이 승리를 거두면 이야기가 달라지게 된다. 전북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울산과의 승점 차는 2점 차로 좁혀지게 되면서 전북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끝까지 꿈꿀 수 있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울산이 원하는 그림과 전북이 원하는 그림은 상당히 다르다. 하지만 똑같은 목표가 있다. 바로 맞대결에서의 승리다.
시즌이 정말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 이번 시즌 또한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많은 팬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2연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현대가 더비는 울산과 전북의 시즌 농사를 좌우할 운명적인 한 판이 될 것이다. 승리를 기록한 팀은 시즌 말미에 행복한 웃음을 패배를 기록한 팀은 시즌 말미에 씁쓸한 눈물만이 남게 될 것이다. 과연 이번 현대가 더비는 누가 웃게 될까? 3일 현대가 더비는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8일 열리는 현대가 더비는 네이버, 다음, 쿠팡 플레이에서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