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감장에서 “초선이라 그렇게 우습게 보느냐”는 작심 발언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그가 이스타항공이 부정 채용했다는 조종사 추천 정치인 3명의 실명을 거론해서다. ‘채용 비리’ 폭로로 한명숙 전 총리, 양기대,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다.
한 전 총리는 채용 시 70명 중 70등 성적 조종사를 추천했고, 양 의원은 132명 중 106등, 이 의원은 70명 중 42등 성적 조종사를 추천했다는 내용이다.
윤 의원은 ‘이스타항공 채용’ 자료가 잘못된 거라면 이스타항공 상대로 문제 삼고, 그런 일이 있다면 추천 당사자가 사과할 일이라며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이원욱, 양기대 의원이 연루되어 있다’라고 말씀해서 그 이후에 두 의원이 정무위에 강력한 항의를 보내고 있다.”
이어 “그런 청탁한 적 없다. 그 대상자하고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 공개 사과하지 않고 근거 제시하지 못하면 윤리위 제소까지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윤리위 나오고 이러는 걸 보니,... 초선이라고 그렇게 우습게 보시는 것 아니냐? 그런 허접한 자료를 들고나와 함부로 떠드냐?”
그런 “식으로 겁박하면 어떻게 국정감사하고 업무 질의를 할 수 있나. 그거는 정말 좀 압박을 하시려면 좀 세련되게 하시라”고 강하게 항변했다.
지난 9월 22일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과 가족 소유로 알려진, 이스타항공의 ‘조종사 부정 채용’ 정황을 며칠에 걸쳐 TV조선 ‘뉴스9’이 단독 보도했었다.
김기현 의원은 22일 페북에, ‘부정 채용’ 의혹 고발 사건 취하 종용했던 경찰이 비호한 건지, 윗선이 개입된 권력형 비호인지를 밝히라는 글을 올렸었다.
“상식적으로 윗선에서 강력한 지침이 하달되지 않았을 리가 없다”는 김 의원 판단으로, 문재인 전 대선 후보 경선을 도왔다는 이상직 전 의원 얘기이다.
당시 내부 문건에 ‘야권 출신 전직 총리’, ‘현직 국회 상임위원장’, ‘친문 현직 의원’, ‘여당 소속 현직 광역단체장’ 등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고 한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실명이 폭로되자, 양기대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해명에 나섰다. “윤창현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면 의원직 사퇴하라”고 반발했다.
“만약 제가 어떤 구체적인 뭘 했다면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뭘 했다. 이게 나와야 할 것 아니냐. 너무 억울하고 참담해서 늦었지만 기자회견하게 된거다.”
“한명숙 전 총리와는 제가 통화가 되는 상황이 아니고, 이원욱 의원도 본인이 강력하게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모르는 일이라고 말씀했다.”
“윤창현 의원도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저한테 물어봐야 할 것이 아니냐 최소한. 국정감사장에서 떠돌던 얘기들을 함부로 이렇게,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국감장에 이스타항공 전 노조위원장이 증언했다. 조종사 “두 분은 익히 알고 있었다. 재직 시에도 ‘좀 함량 미달의 기장, 부기장이다’라고 늘 생각했다.”
“저희 동료들도 그런 생각을 많이 공유하고 있었다.... 관제사와 소통도 되지 않아 비행할 때 기장이 부기장 업무까지 같이 해야 되는 중압감을 느꼈다.”
‘정확하게 인사청탁 들었냐’는 박재호 민주당 의원 질의에, “제가 알 수 없지 않겠나.” ‘증언 위반’ 언급하자, “제가 뭘 잘못 이야기한 게 있나요?”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 않나. 회사에 그런 소문이 돌았고, 파일이 존재하는 걸 ‘지금 확인했다’ 얘기하는 거다”는 박이삼 노조위원장 발언이다.
한때 2018년 돌연 태국으로 이주했던 문 전 대통령 딸 가족 얘기와 사위가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을 선 회사에 취직했다는 정황이 여론에 집중 조명되었다.
“이런 덕분인지 이상직 전 의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거쳐, 온갖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공천받아 의원 배지까지 달았다”고 김기현 의원은 밝혔다.
이스타항공이 2019년 9월~2021년 8월 기간 문 전 대통령 사위 취업 회사인 ‘타이이스타젯’ 운행 항공기 임대 보증 섰다는 소식을 TV조선 ‘핫라인’이 5일 재소환했다.
지급보증은 $31,000,000 상당액으로 444억원에 이른다. “‘타이이스타젯’은 신생이라 돈을 못 받을 수 있으니까 이스타항공에서 받으려고 안전장치를 한 거다”는 전 이스타항공 임원 증언을 매체가 옮겼다.
매체에 따르면, 최종구 당시 이스타 대표가 “3대를 우리 자회사인 ‘타이이스타젯’으로 보낼 건데”, 2대를 “우선 우리가 쓸게 이렇게 이야기된” 상황이다.
김기현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권력 실세들의 뒷배가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출세와 특권이 아닐 수 없다.” 대가에 대해 검경이 의혹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검찰이 ‘이상직 채용 비리 의혹’ 재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을 TV조선 ‘뉴스9’이 22일 전했고, 국감장에서 윤창현 의원이 4일 공개 거론한 야권 인사들도 거론된다.
국감장 노조위원장이 확인했다는 조종사 추천자 파일은 별도 정리된 것이라 수사 당국이 주목한다. 야권 인사들이 이들을 추천하던 때가 총선 무렵이어서다.
이상직 전 의원이 ‘2016년 총선 직전 대거 청탁받은 정황’으로, 2014년에 조종사 최종합격자 10명이 총선 직전 2016년에 16명으로 늘어났다는 얘기다.
김기현 의원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직무유기 및 범인은닉’ 등 “권력형 비리 결정판 이스타항공 의혹 몸통이 문 전 대통령은 아닌지 여부”를 밝혀 달란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