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홈 구장 '전주성'은 녹색으로 물드는 중

[미디어유스 / 곽성호 기자] 전북의 홈 구장 전주 월드컵 경기장이 녹색으로 물들고 있는 중이다. 과거 전북 현대의 홈 구장 전주 월드컵 경기장 좌석 문제는 전북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지독한 골칫거리였다. 지난 2002년 한 일 월드컵을 앞두고 개장한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분홍색과 파란색을 베이스로 한 좌석을 배치한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한 일 월드컵과 종료가 되고 이후 전북을 연고로 하는 전북 현대가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좌석 색깔에 관한 문제가 시작됐다. 


지난 10년 동안 K리그와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하게 된 전북 현대는 경기력과 우승 문제 그리고 팬들이 보내주는 열정적인 응원과는 상관없이 홈 구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경기력과 응원 문화는 타 K리그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 현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깔인 녹색이 전북 홈 구장인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전혀 녹아들지 않아있어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과 시청하는 팬들에게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이 가지는 의미가 퇴색되곤 했었다.


-전북은 녹색인데... 좌석은?


'전북은 녹색!' 2017년 전북과 전남의 리그 개막전에 나온 서포터즈들의 외침이다. 2017년 전북의 유니폼이 공개가 될 당시 전북 팬들 사이에서는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다. 2017년 전북 홈, 원정 유니폼에는 녹색과 상이한 색깔인 파란색이 들어가며 많은 전북 팬들의 반발이 일곤 했다. 전북을 대표하는 색은 녹색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사건이었다. 축구 팀은 상징성이 중요하다. 물론 스포츠를 운영하는 팀들도 마찬가지다. 유니폼은 물론이며 그 지역을 대표하는 색상과 경기장에서 나타나는 구단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색깔은 팬들에게는 우승과 경기력만큼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구단의 활동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런 구단 활동을 대표적으로 잘 수행한 구단은 대표적으로 울산 현대가 있다. 울산 현대는 지속적으로 팬들과 가까이 하는 팬 프렌들리 활동을 중요시하는 구단 중 하나이다. 이 과정에서 울산은 좌석 교체에도 힘을 썼다. 울산의 홈 구장인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은 지난 2016년 시즌 종료 이후 1층 좌석을 구단을 상징하는 색깔인 '파란색'으로 전면 교체했으며 해를 거듭할 수록 경기장을 지속적으로 울산다운 경기장으로 만들며 경기장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런 활동의 결과는 결국 현재 K리그에서 가장 트랜디한 구단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는 전북을 비롯 타 K리그 구단들도 울산의 모습을 부러워했다. 특히 리그 우승 경쟁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전북 팬들은 울산의 이런 모습을 보고 매우 안타까워했다.


-전주성의 녹색 물들이기는 '현재 진행형'

지난 12월 드디어 전북 팬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이 들려왔다. 2022년 드디어 전주 월드컵 경기장의 좌석이 교체가 된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공사를 진행 할 수는 없었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공사 업체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 어느 방식으로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야 했기 때문이다. 2022년이 되고 시간은 흘러 어느덧 6월이 됐다. 전북은 6월 A 매치 휴식기 기간을 시작으로 전북 팬들의 숙원 사업인 좌석 교체 공사를 시작했다.


 E석 2층부터 녹색 물들이기 공사가 시작된 이후 10월이 된 현 시점 지속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며 드디어 완성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 1일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펼쳐지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을 당시 전주성의 녹색 물들이기는 거의 완성이 된 모습이었다. 기존 전북을 상징하는 색깔이 아닌 분홍색과 파란색 좌석은 이제 어디 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었으며 전북을 상징하는 '녹색'이 전주성을 감싸는 모습이었다. 좌석 색깔만 바뀐 것이 아니었다. 기존 좁았던 좌석 형태에서 조금 더 넓어진 접이식 좌석으로 교체를 한 전주성 좌석은 앉았을 때 경기를 관람하는데 더욱 편안함을 줬고 또 의자 양 옆에는 음료수 병이나 물 통을 놓을 수 있는 장치까지 마련해 경기를 관람하는데 있어 더욱 편안함을 줬다.


또한 기존 전주성과는 분위기가 다른 느낌을 받았다. 기존 전북을 상징하는 색깔이 아닌 분홍색과 파란색에서 전북을 상징하는 녹색으로 바뀐 전주성의 모습은 그 어느 경기장보다 웅장했다. 녹색을 입은 전주성은 전북 현대 홈 구장으로써 위용을 펼쳤고 기존 E석 2층에 있던 'Jeon Ju' 표시에서 'Jeon Buk' 표시로 바뀌면서 전북 홈 구장 느낌이 물씬 드는 전주성으로 탈바꿈한 모습이었다. 비록 42000여명이 입장 가능했던 전주 월드컵 경기장 좌석 수가 36000여석으로 줄게 되었지만 현재 K리그 입장 관중 수를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좌석 수가 줄어든게 이득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구단을 상징하는 색깔이 경기장에 투영되면 얼마나 더 웅장해지고 분위기가 있어지는지는 정말 중요하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자신의 팀이 얼마나 멋진 홈 경기장을 가지고 있는지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다. 물론 이 과정 하나만으로 자부심과 응원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주성의 녹색 물들이기는 이제 막바지 단계로 향하고 있다. 기존 E석을 비롯 S석과 N석은 이미 좌석 교체가 완료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W석 또한 막바지 작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녹색으로 물든 전주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으면 11일 강원 FC와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파이널 라운드 경기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또 30일에 있을 FC 서울과의 FA컵 결승전을 통해서도 녹색으로 물든 전주성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pc 배너기사보기 2 우리가 작성한 기사 하단에만 (898X100) 타사이트도 노출
작성 2022.10.07 16:52 수정 2022.10.07 17:03

RSS피드 기사제공처 : 미디어유스 / 등록기자: 곽성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