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9일 페북에 북한 일반방송 개방이 “가장 확실한 반공교육이다”는 글을 올렸다.
“북한의 인터넷 매체를 제외하고 일반방송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얘기에 대해서다. 자신도 정부 있을 때 “방송과 로동신문 개방을 검토한 적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권 장관의 일반방송과 로동신문 ‘개방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친북’ 성향 문재인 정부 시절 하지 못했던 일을 ‘반북’ 성향 윤석열 정부 시절 권 장관이 개방한다니, ‘놀랄 놀자’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외교위 국정감사에서 권 장관은 지난 7일 “위성단말기 사용 않고 일반 TV로도 북한 방송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할 것”이지만 “인터넷과 SNS 접근은 아직 이르다”는 유연한 대북 입장을 냈다.
북한 방송은 위성방송 수신 장치가 있어야만 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등에서 제한적으로만 시청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뉴데일리 매체가 전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던 ‘남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선 “담대한 구상 초기 조치 일환으로 들어가 있다”는 말로 협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사일 발사만 해대는 북한과 무엇인가 모종의 대화가 오고 간다는 뉘앙스다.
북한은 알다가도 모르는 공산주의 체제다. 존 커비 NSC 조정관도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한다면서도, 김정은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겠다는 유연한 자세를 9일 MBC가 전해서다.
대북, 대일, 대미 모두 ‘유연함’이 돋보이는 정부 여당 국정감사 한 주였다. 성과는 아직 도드라지게 나타나지 않지만, 씨앗을 넓게 뿌리는 형국이라 주목된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