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영롱한 진주가 생각난다. 자신의 고통을 승화시켜 아름다운 결정체를 만들어내는 진주.
시 전체 가득히 퍼지는 은은한 바다향 같은 아스라한 추억이 묻어있다. “언어는 무한과 영원을 그대로 넘기엔 너무도 투박하고 어설픈 그릇”이라고 어느 인문학자는 말했다. 이 어설프고 투박한 그릇에 새벽이슬처럼 맑은 혼을 담아 독자들에게 선을 보이는 박다윤시인의 시집『은빛소나타』는 계산적이지 않고 순수한 그녀의 영혼과 많이 닮아있다.
-최영옥(시인․ 수필가)
‘소나타’ 라는 말은 하나 이상의 악기를 위한 악곡의 형식인데 소리는 낸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낸다는 말은 이제야 말로 신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선보인다는 의미가 있다.
-추천사 중에서-
저자 소개
지은이(저자) 박다윤
2007년 계간<아시아 문예> 여름호 등단 (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시 공부
이화여대 사회교육원 독서지도사, 초등․중등 논술지도교사, 논술철학 과정 수료
2013년 <노천명 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동작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