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재운 전도사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한마디'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청소년/청년들의 문제는 진로 문제

아이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청소년 재단을 설립하고 싶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정재운 전도사입니다.

저는 현재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새물결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에서 중고등부 전도사로 아이들과 함께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CCEP(Christian Carrer Exploration Project, 크리스천 진로탐색 프로젝트)의 총괄 디렉터로서 교회 안에서 진로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과 청년들을 찾아가 성경적 진로교육 강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중고등학교 진로교육 및 직업체험 강사로 출강하고 있습니다!

 

Q. 전도사의 길을 가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이 질문에 대해서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떨까 싶네요. 저는 어려서부터 막연하지만 그저 행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행복한 길을 찾아다니다 보니 이곳까지 오게 되었어요.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기에 앞서, 저는 제가 매우 어린 나이부터 행복을 찾아 인생의 모험을 떠났었다고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저는 청소년들을 정말 많이 만나는데, 그 아이들 중에서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을 볼 때면 기분이 참 묘해요. 왜냐하면 제가 매우 어린 나이부터 행복을 찾아 인생의 모험을 떠났다고 했잖아요? 그 매우 어린 나이가 15, 즉 중학교 2학년이었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찾아 떠난 인생의 모험에서 제가 15살에 처음으로 경험했던 직업은 마술사였어요.

특이하죠? 그런데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후로도 계속해서 행복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또 떠났어요. 뒤돌아보니 15살부터 25살까지 약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많은 모험을 했네요마술사 생활을 하면서 마술 강사 생활도 해보고, 동시에 가수 준비도 해보고,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배우 준비를 하다가 진짜 배우로 데뷔를 해보기도 하고, 그 외에도 참 많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늘 공허했어요. 나름대로 여러 성취를 맛보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했는데, 그게 본질적으로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하더라고요.

결국 저는 25살이 되었을 때,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든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재정비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6살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저는 늘 교회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이 재정비 기간에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선은 교회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말로 그렇게 했어요. 매일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그리고 제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인지 알고 싶다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프리카 케냐로 선교를 다녀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저는 정말 케냐로 선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는 제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토록 찾아 헤맸던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그것도 감히 제가 감당할 수조차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엄청나게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어요. “!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그렇게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서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만이 제 행복의 기준이시거든요.

 

Q. 전도사의 길을 후회한 적이 있나요?

A. 아뇨.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습니다.

종종 주변 분들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하세요. “지금까지 쌓아왔던 커리어가 있는데 아깝지 않냐.” 그리고 작년이었던 것 같은데, 누가 제게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아마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던 한 청년의 질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도사님은 직업 만족도가 몇 점이세요?”

일단 저는 과거의 커리어가 전혀 아깝지 않아요. 과거의 모든 경험들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여전히 다양한 사역 현장에서 잘 활용하고 있거든요.

하나님은 제 과거의 경험들 중에 어느 것 하나도 버릴 것이 없게끔 만들어주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 직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200점이에요. 작년에 제게 질문했던 그 청년에게도 그대로 답해줬어요. 이게 제 진심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과거로 돌아가 다시 한번, 혹은 여러 번 진로와 관련된 선택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해도, 무조건 이 길을 다시 선택할 겁니다.

 

Q. 강사활동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내용을 가르치시나요?

A. 중고등학교에서는 제가 15살부터 다양한 경험을 했다 보니 진로와 관련된 강의, 혹은 청소년 아이들이 직업(배우, 마술사)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크리스천 청소년/청년들이 어떻게 진로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성경적인 것인지, 그리고 그 준비를 위해 실제적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등의 구체적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요즘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보통 어떤 문제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나요?

A. 제가 아무래도 진로와 관련된 강의를 많이 다니다 보니, 제게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청소년/청년들의 문제는 진로 문제입니다. 제게 찾아오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대부분 진로와 관련된 문제를 제게 털어놓기 때문에 당연한 거겠죠.

다양한 청소년들을 만나보니 하고 싶은 것, 즉 꿈이 없어서 깊은 고민에 빠진 경우들이 참 많더군요. 반대로 하고 싶은 것은 이미 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들도 정말 많이 있었어요. 제게 찾아오는 청년들 중에는 이미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의 적성에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다시금 진로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경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결국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진로라는 것이 큰 문제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놓인 분들께는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성경적으로 볼 때, 그리스도인은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다가가서 어떻게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리스도인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진로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그 문제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애쓰고 있습니다.

 

Q. 재운님의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은

A. 사실 저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제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루고자 목표하고 있는 것만 여기에서 말씀드리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5년 내로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돕기 위해 청소년 재단을 설립하고 싶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꿈이 있는데도 어쩔 수 없이 그 꿈을 포기하곤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이라는 씨앗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그저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둔 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그 아이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청소년 재단을 설립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청소년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각자만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앞으로 점점 더 다채로운 색감으로 아름답게 물들어가지 않을까요? 저는 그 일을 돕고 싶습니다.

 

Q. 전도사로 3행시를 한다면

A. : 전 과거로 돌아가 다시 한번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 도로 이 길을 선택하고 이 길을 걸어올 겁니다. 왜냐고요?

: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거든요. 하나님께 말이죠.

 

Q. 마지막으로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한마디

A.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직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몇 점이신가요? 저는 여러분 모두가 저처럼 100점 만점 기준에 200점이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모든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이 인터뷰를 통해 획일적인 답을 드리진 못할 겁니다. 그 대신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만약 여러분이 진로를 놓고 고민 중이시라면 지금 이걸 한 번 해보시겠어요? 먼저 종이를 하나 펼치고, 종이에 이 문장을 적어보세요.

 

나의 인생에서 행복을 느꼈던 순간들

그리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행복을 느꼈던 모든 순간들을 적어보세요. 많은 시간이 걸려도 좋습니다. 최대한 많이 적어보세요. 거기에 여러분의 문제에 대한 분명한 답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움이 더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편안하게 연락 주세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2.10.10 20:24 수정 2022.10.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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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