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전국에 미사일 폭격 감행… 삼성전자 입주 빌딩도 파괴

푸틴, "크림대교 폭발 사건은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불바다가 된 우크라이나의 아침 출근길... 삼성 현지 사무소 입주 빌딩도 파괴

젤렌스키, "힘든 아침... 우리는 테러범을 상대한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키이우 소재 삼성전자 입주 빌딩 '101타워'. UAPortal 제공(https://i.uaportal.com/news/2022/10/10/filestoragetemp-7.jpeg?size=750x500)
[미디어유스 / 오동건 기자] 지난 8일(현지 시각) 케르치해협을 가로질러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일어난 폭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 크림대교 사건을 우크라이나 정권이 일으킨 테러라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전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였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 행위에 맞서겠다며 항전 의지를 거듭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0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가안보회의에서 10월 8일에 발생한 크림대교 폭발 사건이 러시아의 민간 핵심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하여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사주, 계획, 실행한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하여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안톤 바이노 대통령 비서실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장, 세르게이 나르시킨 대외정보국장, 자연보호, 환경, 교통문제 담당 대통령 특별대표가 참가하였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크렘린궁 제공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사회 인사, 언론인과 학자를 살해하고, 돈바스 지역 도시들과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하는 등 오랫동안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그는 지속적인 테러를 일으킨 우크라이나 정권은 결국 국제 테러 조직과 같은 수준이 되었으며 이러한 범죄를 해결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오늘(10일) 아침 국방부의 제안과 참모부의 계획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군사 지휘 및 통신 시설을 대상으로 장거리 무기가 발사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국을 폭격하며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의 아침 출근길은 순식간에 불바다로 바뀌었다. 러시아 독립 언론 <메디아조나>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75기 중 41기를 우크라이나군 방공망이 격추하였다고 밝혔다. 마리야나 레바 경찰청장은 이번 공격으로 전국에서 10명이 숨졌으며 최소 60명이 다치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Dw.ua>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지 사무소와 연구개발센터가 입주한 비즈니스 센터 '101타워'도 이번 공격으로 파괴되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대국민 방송 연설을 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같은 날 아침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방송 연설에서 '힘든 아침이다, 우리는 테러범을 상대한다'라며 '수십 기의 미사일과 이란제 샤히드 무인기'가 전국의 전력 설비와 사람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겨누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이 키이우, 흐멜니츠키주, 르비우주, 드니프로주, 빈니차주,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 자포리자주, 숨스카주, 하르키우주, 지토미르주, 키로보흐라드주, 남부 지방 등 전국의 전력 설비를 파괴하여 공황과 혼돈을 원한다고 성토하였다. 또한, 할 수 있는 한 큰 피해를 주고자 의도적으로 사람을 목표로 선택하였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은 서로를 도우며 자신을 스스로 신뢰하고, 파괴된 모든 것을 복구할 것이라고 단언하였다. 전기 공급이 잠시 중단되더라도 승전을 향한 확실함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며, '적은 그러한 공격으로 우리가 두려워하고 사람들이 도망가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오직 앞으로만 나아가며 이를 전장에서 보여준다'라는 결사 항전의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대피소에 머무르고 언제나 안전 수칙을 따를 것을 주문하였으며, 적이 나타나기 전에도 존재한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적을 격퇴할 것이라고 독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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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10.10 23:39 수정 2022.10.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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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