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현장리뷰] 비록 우승은 멀어졌지만... '전주성'은 응원과 환호로 선수단에 화답했다

[미디어유스 / 곽성호 기자] 지난 주말 K리그 우승 판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빅매치가 열렸다. 지난 8일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5 라운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리그 대권을 두고 올해 마지막 현대가 더비를 펼쳤다. 울산은 17년만의 우승을 위해 전북은 리그 6연패 달성과 10회 우승을 위해 처절한 승부를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울산이 방긋 웃는 경기가 됐다. 전북 바로우에게 전반 중반 실점하며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마틴 아담이 잇따라 기적적으로 멀티골을 퍼부으며 전북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울산은 리그 우승에 거의 근접했으며 반면 전북은 5년 연속 이어오던 리그 대권 주자 타이틀을 울산에 넘겨줄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전북의 리그 우승은 멀어졌지만...


11일 울산은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도 있었다. 포항과의 경기에서 바코의 선제골로 리그 우승이 목구멍 앞까지 왔지만 포항의 이호재가 이를 가로막았다. 후반 80분 임상협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호재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골로 연결 시키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결국 이렇게 경기가 종료되며 울산은 리그 우승 확정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비록 울산이 무승부를 거뒀지만 11일 결정지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또 존재해있었다. 이어 열린 전북 현대와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강원이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울산은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북은 지난 울산과의 2경기 연속 펼쳐진 혈투로 인해 많은 부상자들이 속출 한 상황이었다. 수비의 핵심 박진섭은 코 뼈 골절, 김진수는 근육 부상으로 강원과의 경기에 나올 수 없었으며 중원의 핵심 맹성웅은 김영권과의 충돌로 인해 광대뼈 부상 그리고 한교원 또한 설영우의 거친 반칙으로 인해 뇌진탕과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기 때문에 전북은 강원과의 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에서 패배하면 라이벌 울산에게 리그 우승을 내주는 상황 그리고 지난 울산과의 2연전을 통해 많은 부분을 잃고 전주에 복귀한 전북 선수단을 맞이하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의 분위기는 다소 침착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비난 대신 격려와 응원소리가 가득했던 '전주성'

경기 종료 이후 전북 서포터즈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전북 선수단

강원과의 경기에 앞서 전북 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힘찬 응원을 보내줬다. 리그 우승이 울산의 곁으로 다가감으로써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봤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느낀 전주성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경기 내내 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평소와 같았으며 또 전반 전북 구자룡의 헤딩슛이 결승골이 되면서 1 대 0으로 전북의 승리로 끝나자 선수단에게 격려의 응원과 자신들이 직접 써온 플랜카드를 높게 올려 보이며 울산전 패배에 침울해 있을 선수단을 위로했다. 


또 선수단은 이를 반기듯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고 팬들 또한 침울한 선수단의 분위기를 위로하듯 더욱 소리 높여 응원을 건네며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향해 달리자는 메시지를 건냈다.
관중석에 걸린 응원 걸개
아직 리그 우승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물론 90프로 이상의 확률로 울산이 우승 할 것이라는 것은 여전하지만 아주 작은 확률로도 전북이 우승 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쉽고 이른 전북의 상황이다. 리그 우승이 희박한 상황이지만 아직 FA컵 결승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전북은 시즌의 '유종의 미'를 달려야 하는 상황이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전북은 16일 제주로 넘어가 위기에 빠진 제주를 상대로 다시 여정을 이어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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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10.12 16:41 수정 2022.10.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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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