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김지수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4일 0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만 3583명을 기록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7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 367명으로 2만 명을 웃돌고 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급등했던 지난 9월 중순(9월 14일 기준 신규 확진자 7만 1471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양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풀리면서 사회 전반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지만, 일각선 확진자가 급등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큰 우려와는 달리, 현재 급격한 변동 없이 일정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 완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이유는, 통상적으로 가을에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단계를 낮추거나 규제를 없앨 경우, 독감과 함께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판단됐던 것이다. 더하여, 코로나19와 독감 같은 경우, 비말이나 호흡기관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다. 따라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를 해제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되므로, 규제 완화는 이르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들린 것이다. 실제로 데이터를 보면 확인할 수 있듯이, 코로나 확진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지만, 독감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상황에서 14일 질병관리청은 지난주 인플루엔자 및 급성 호흡기 감염증 발생 동향을 발표하며, 사람 메타 뉴 모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질병관리청은 사람 메타 뉴 모 바이러스는 그간 봄~여름에 발생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가을철부터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독감에 더하여 새로운 질병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람 메타 뉴 모 바이러스는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고, 호흡기 비말을 통한 직접 전파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의 접촉 등 간접 전파를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이 있고,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해열제나 수액 등의 대증치료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준수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영유아 보육 시설의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및 영유아의 등원 제한, 규칙적인 환기, 마스크 착용, 개인 물품의 공동사용 금지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 감염증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실제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활동을 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병에 더 취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내 활동을 자주 할 경우 기본적으로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은 소독을 포함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개인별로도 위생을 더욱 철저히 하고, 면역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영유아의 경우, 가족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