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동창同窓

유차영

 

동창同窓

- 동문수학 벗

 

 

여기저기 꽃무리 검붉어 지니

이리가자 저리가자 청하는 님 많구나

 

흰 머리 잔주름에 큰 주름 겹치면

부지런도 분망함도 허무이려니

 

잠잠하던 마음 밭에 회오리가 일었는가

천만사 버들 갯가 홀로도 넉넉한데

 

데킬라를 흔들면서 손짓을 하니

거울 앞에 호들호들 눈썹 그리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10.15 08:29 수정 2022.10.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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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