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윤석열 대통령이 “종북 주사파는 협치 대상 아니다”고 하자, ‘종북’ 논란이 일던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해당 발언은 19일 서울 ‘국방컨벤선센터’에서 있었던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에서 나왔다. 초청된 100여명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는 인사말에 나온 ‘동지’ 얘기가 ‘당원 동지’로서 친근감 표시로 보인다.
화제가 된 발언은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며 ‘주사파’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근 국감장에서 김문수 위원장의 ‘신영복’, ‘김일성주의자’ 발언 논란도 있던 터라 이날 대통령 발언은 예사롭지 않았다.
‘종북 주사파’와는 ‘진보’나 ‘좌파’를 분리시키기는 했지만, 경우에 따라선 어느 세력이든 “적대적 반국가 세력이라면 협치 불가능”이란 해석을 낳고 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이란 적대국인 북한을 추종하거나 북한 노선을 따르는 세력을 가리키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 추진 특정 세력을 겨냥하지 않나 하는 의문이다.
참석자들이 “대통령이 특정 세력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는 해명이 SBS ‘뉴스8’을 통해 전해지기는 했지만, 민주당 측에서 예민한 반응이 나왔다. “협치 대상이 아니라는 ‘종북 주사파’가 누구냐? 협치 최우선 대상은 제1야당 민주당인데, 설마 민주당인가?”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정의당에서도 “언제 적 색깔론인가.... 얼토당토 않은 걸로 국민 편가르기 하지 말라”며 대통령의 이날 ‘종북 주사파’나 ‘적대적 반국가 세력’,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 발언 파문은 컸다.
급기야 “대한민국 전복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다. 정치적 왜곡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대통령실 해명이 나왔다.
‘기본 원칙’에 따른 ‘국가 전복 세력’이란 북한 체제에 찬동하는 세력이거나 이를 찬양 추종하는 세력을 추정하는 듯해, “민주당 억측에 장단 맞출 생각이 없다. 대통령은 당연한 말을 한 것이다”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한 SBS 뉴스는 근래 검찰의 대북 수사 관련해 의미심장하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