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이재명 스나이퍼’ 김기현 의원이 20일 페북에 검찰에 긴급 체포된 김용 부원장에 대해 특이한 화법을 썼다.
이재명 대표 뒤에서 김용 부원장이 “사실은 음험하게도 개발업자들에게 수금하러 다닌 혐의다”는 화법이 주목된다. “그 분신이 몸통 주군 지시 없이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며 마치 그를 ‘사채 수금업자’로 지목했다.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이 대표 대선 출마 선언 무렵(작년 4~8월) 수차례에 걸쳐 8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현금으로 받은” 사례가 하나고, “작년 2월에 유동규에게 대선 자금 용도로 20억원을 달라고 한 정황”이 다른 사례로 거론됐다.
김기현 의원은 이런 사례를 ‘수금’이라 표현했다. “이런 엄청난 금액을 아무 거리낌 없이 요구했다는 것은 맡겨놓은 돈을 달라는 뜻이다”는 얘기다. 이 대표가 “‘제 분신 같은 사람, 측근이라면 그 정도 돼야 한다’”는 의미는, 마치 맡긴 돈을 ‘수금할 수 있는 정도’로, “공식적으로 인정한 복심”이 김용 부원장이라서다. 이들은 성남시를 시작으로 경기도와 대선 캠프까지 함께 한 관계로 설명했다.
달리 보면,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설계 대가를 달라”는 얘기란다. 대선 주자였던 이 대표가 작년 9월 “사실 설계는 제가 한 것”이라며 ‘선행자백’까지 했던 만큼, 민간기업 개발이익을 선거 때 환수했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한 마디로 “이 사건은 ‘불법 대선자금 게이트’”다고 한다. 이 대표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체포된 근거로 “유동규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에 참여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8억 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여서다.
‘헐값에 토지를 내놔야 했던 대장동 땅 주인들’, ‘분양가 상한제를 교묘히 비켜 값비싼 아파트를 매입한 입주민들’ 모두 영문도 모른 채 재산을 약탈당한 것이다. 실상은 자신의 “‘불법 대선자금’을 만들기 위해 국민 재산을 약탈”한 행위로 추론된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들과 민간업자들, 정영학 회계사의 2014년 6월 녹취록에 나오는 “정진상, 김용, 유동규, 김만배 네 분이” ‘도원결의’했고, 이들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던 주군은 이재명 성남시장이었다”는 얘기다.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페북 글에 “이재명 대표님,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마십시오! 진실과 마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로 제목을 달았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