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김용 부원장이 지난해 2월 ‘광주 경선’ 돌며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20억원을 요구했다는 검찰 측 소식을 SBS ‘뉴스8’이 단독으로 전했다.
검찰이 해당 유 전 본부장 진술을 확보해, 이 내용을 구속영장에 포함시켰다는 얘기다. 실제 건너간 돈은 8억 4천만원으로, 검찰이 이 돈의 성격을 이재명 대표 ‘대선자금’으로 규정했다고 매체가 덧붙였다.
구속영장에는 해당 돈을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필요한 자금으로 검찰이 적시했다. 이 대표가 지난해 경선 기간이었던 1월부터 8월 사이 광주나 호남지역을 찾았고, 캠프 인사들도 별도로 광주를 찾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광주호남 찾았다는 얘기와 돈 요청 관련에 대해 검찰이 물증을 확보했다고 한다. 남욱 변호사의 ‘돈 전달책 이 씨’ 메모이다. 검찰이 최근에 확보한 이 메모에는 돈을 건넨 ‘시기, 장소, 액수’가 기록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장소는 정민용 변호사 자택도 포함된 관계로 검찰 수사팀이 물증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검찰이 ‘진술’ 관련 ‘물증’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다만 김용 부원장이 받은 돈의 용처가 ‘불법대선자금’ 인지, 이 대표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 사용했는지 여부에 따라 ‘공범’ 적용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수사 핵심과 방향을 의식해서인지, 이재명 대표가 21일 ‘이재명 블로그’에 “저는 불법대선자금은 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이 없다”며 강하게 항변하고 나섰다.
‘김용 구속 심의’ 날 그간 ‘고구마 모드’를 깨고, 이재명 대표가 돌연히 자신 범죄 혐의를 적극 방어하는 기자회견에 나선 데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측근 3인방 ‘정진상, 김용, 이화영’ 모두가 수사를 받는 가운데서, 이 대표가 사건 관련자들에게 ‘말을 바꾸지 말라’는 경고로 언론은 해석하고 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21일 법원 출두차 모습을 보여 언론의 집중 관심을 보였다. 기자들 질의에 침묵하던 유 전 본부장의 한 마디가 ‘경고성 이 대표 발언’을 겨냥한 의미로 들린다.
‘회유 있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에 대해서 말씀 좀 해달라“는 SBS ’뉴스8‘ 기자 질의에 ”최소한 뭐에 회유되지 않는다“는 유 전 본부장 발언이 나왔다.
김용 부원장이 긴급 체포된 시기와 유 전 본부장이 석방된 시기가 겹쳐, 이에 대한 정치권 해석이 분분했던 상황에서 나온 유 전 본부장 답변은 이 전 대표 경고성 발언에 대한 답으로 추정된다.
이제 ‘의형제’가 ‘각자도생’으로 들어섰다는 얘기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