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1일 도의회에서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출신인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가 본적지를 수도권으로 옮기고, 아파트 3채를 분양받아 입주하지 않고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은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후보자가 등록기준지(본적)를 경기도 용인으로 옮긴 것은 호남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한 것 아니냐"며 "고향마저 등진 후보자가 전남발전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차 의원은 "주민등록을 실거주지로 변경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본적까지 바꾼 것은 애향심이 전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전남에 대한 이해도와 비전, 애정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을 지낸 장 후보자의 투기성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도 제기됐다.
차 의원은 "장 후보자가 입주하지 않은 채 경기 동탄과 경남 진주에서 3채의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매도했다"며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던 공기업 직원들의 특별공급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주 후보자가 LH대학에서 1주일에 3시간 강의하고 연봉 90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24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 후보자의 적합 여부를 전남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