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세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등 여러 명작 연출

<브로커>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배출하기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오른쪽에서 첫 번째)

[대한민국청소년의회뉴스 / 고은채 기자] 20225,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가 대한민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다. 배우 송강호의 연기력을 더욱 극대화한 영화는 바로 <브로커>였다.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우성'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브로커>202268일 개봉 후, 126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흥행하였다. <브로커>의 성공 뒤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내공이 숨어있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96266일 일본에서 태어났다. 1987년 와세다대학교 문예학과를 졸업한 후, TV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활동했다. 연출가로서는 난치병 혹은 에이즈 환자, 초등학생 등 사회적 약자를 다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고레에다 감독 특유의 다정하면서도 냉철한 시선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995년에 개봉한 <환상의 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작품이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으로도 불린 <환상의 빛>, 할머니의 실종을 겪은 '유미코'가 남편 '이쿠오'의 극단적인 선택까지 경험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아픔을 품은 채 버티는 유미코 역엔 배우 에스미 마키코가, 유미코의 남편 이쿠오 역에는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가 맡아 화제가 되었다. 고레에다 감독은 <환상의 빛>으로 1995년 제14회 밴쿠버 국제영화제에서 용호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브로커> 이전에도 한국 배우와 협업한 적이 있었다. 바로 2010년 개봉한 <공기인형>이다.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인형이던 '노조미' 역에는 탤런트이자 배우 배두나가, 노조미가 사랑하는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는 배우 겸 모델 이우라 아라타가 맡았다. 인형 노조미가 인간이 되어 살아간다는 파격적인 스토리로 일각에서는 '섹슈얼리티만 부각한다', '감독의 명성에 비하면 아쉽다'라는 목소리도 나온 바 있다.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기인형>은 2020년 1월 30일 10주년을 맞이하여 재개봉하였다. 


한편, 고레에다 감독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맞이하여 10월 5일 내한하였다. 8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브로커> 오픈토크에서 차기작에 대한 계획도 조심스레 답했다. 고레에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신작을 찍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에서 <브로커>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연말에는 파리에서 관객과 만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끊임없이 다양한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는 고레에다 감독. 다음엔 또 무슨 이야기로 관객들을 놀래게 만들고, 감동에 젖게 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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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10.24 21:37 수정 2022.1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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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